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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고운 Feb 22. 2023

명품 엠버서더 셀럽 J의 비결 몇 가지

긍정형 이미지를 좌우하는 스피치적 요소

'같은 조건과 실력이라면, 좋은 이미지를 가진 자가 더 많은 기회를 쟁취한다'라는 말을 교육 때 자주 하곤 한다. 이미지메이킹과 퍼스널브랜딩의 중요성은 이미 널리 확인이 되어 있고, 이를 입증하듯 공인과 연예인들의 성공 사례들이 끊임없이 조명되기도 한다. 평소 선한 이미지와 우수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있던 배우 S. 그가 무명 시기에 백혈병 환우들을 위한 기부 선행이 알려진 뒤로는 더 많은 작품과 광고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었다. 맑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배우 L. 겉모습뿐만 아니라 평소 어려운 팬과 직접 소통하며 돕거나 찾아가는 등의 모습으로 톱스타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호감 이미지를 얻었다.  



아이돌 그룹의 데뷔와 활약상에 초점을 놓고 살펴보더라도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이왕이면 이미지가 좋은 그룹 혹은 개인 멤버가 다양한 브랜드와 미디어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과연 대형사의 실력 있고 예쁜 걸그룹이라고 해서 무조건 루이보통, 디울, 샤늘과 같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톱 엠버서더가 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갖춘 인물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필자가 주로 출강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대형사에서도 최근 신인 걸그룹의 데뷔를 앞두고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이미지메이킹에 공을 들인단 느낌이 역력하다. 팬이나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이 필수 요건이 되어버린 흐름 속에서 첫인상과 관계 형성을 위한 트레이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결론은 이미지 형성에 있어 스피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비단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있어서도 이미지메이킹은 항상 필요하다. 더군다나 뛰어난 실력과 멋진 외모를 갖춘 인재가 너무도 많은 요즘은 셀프 마케팅을 위한 '이미지'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세상이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좌우하는 스피치적 요소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아래와 같이 세분화된 도표를 통해 전반적인 체계를 살펴볼 수가 있다.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스피치의 세부 요소







스피치적 요소의 도표를 살펴보는 동안 시선과 관심이 어디로 향하게 되는지를 느껴보자. 왼쪽에 있는 언어? 오른쪽 비언어? 필자는 비언어! 이미지메이킹에 있어서도 일단은 비언어! 비언어는 첫인상 이미지를 형성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멀리서 걸어오는 낯선 사람을 바라볼 때에 말의 내용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의 걸음걸이, 표정, 눈빛, 인상 등을 살피며 생각을 한다. '저 사람은 ***할 것 같아'



무섭게도 '***할 것 같아!.'로 단정지은 이미지는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서비스 연구와 교육업계에서는 콘크리트 법칙으로 설명하기도 하는데, 천인상을 바꾸는 데에 무려 40시간 이상의 재면담과 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각인된 첫인상이 콘크리트처럼 매우 쉽게 굳어져 버리기 때문에 한 번 형성된 첫인상을 바꾸기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되면 스스로의 이미지에 관한 타인의 판단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나는 과연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까? 남들은 나를 '***할 것 같다'라고 생각할 텐데. 과연 '***'은 무엇일까! 아마도 평소 주변으로부터 많이 듣는 말들이 정답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차갑다.' '다정하다.' '선하다.' '세 보인다.' '무뚝뚝해 보인다.'등의 단어들이 비언어적인 요소들로부터 강하게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할 수가 있다.


현장 코칭 경험에 비추어볼 때 예뻐지는 스피치, 스마트해지는 스피치, 젠틀해지는 스피치 등 많은 목적의 스피치 훈련은 우선 비언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고 그만큼 변화가 더디고 어려운 부문이기도 하다.


오늘부터 타인과 대화하거나 무언가 의미를 전해야 할 때, 내용을 담는 그릇에 우선 의식을 기울여보자.

내가 또렷하게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는지, 짝다리를 짚거나 팔짱을 끼고 있지는 않은지, 목소리에 영혼이 없지는 않은지, 웃는 게 웃는 게 맞는 건지 등등...


그리고 그에 관한 방법과 꿀팁들은 앞으로 고운쌤의 매거진을 통해 차근차근 알아가 보도록 하자. 2023년의 초봄, 아름다운 현재와 미래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에게 따스한 미소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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