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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토이 피아노 [백두산] 2대 간단 리뷰

*이하 내용은 제 개인 블로그에 동시 개제 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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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토이피아노 연주자이자 수집가이기도 하다. 내가 수집한 토이 피아노들 중 아끼는 악기 중 하나가 북한에서 생산된 장난감 피아노인 ‘백두산’ 이다.


이 피아노의 구입기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 토이 피아노 백두산 구입기


내가 처음 구입한 백두산 토이 피아노는 귀여운 동물들이 노동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가 인쇄된 악기였다. 그러다가 작년에 내가 북한 토이피아노를 접하게 해준 폴란드의 토이피아니스트를 만나고 난 뒤 같은 브랜드의 다른 일러스트가 그려진 피아노를 알게 되었다. 나는 다시 중고시장을 주시했고 얼마전 원하던 악기를 손에 넣었다.

좌측이 이번에 얻게 된 피아노이고 우측이 기존에 리뷰한 악기이다.


원래 갖고 있는 피아노이지만 한번 더 사진을 올린다. 아침해가 뜨고 있고 한복을 입은 닭이 꽹과리를 치고 있으며 동물 친구들이 일하는 모습이다.



브랜드명이 한글과 영어로 적혀 있다.


일러스트는 나무판에 직접 채색이 된 것이 아니고 그림이 인쇄된 종이를 앞판에 붙인것으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악기이다.


전체적인 외형 크기, 건반수는 동일하지만 전에 구입한 모델과 비교해보면 소소한 차이가 보인다.


먼저 일러스트에서 가장 다른 점을 꼽자면 사람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


상판의 윗부분을 보면 해맑은 표정의 어린이 두명이 손에 풍선을 매달고 북한 전투기에 타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염소 캐릭터가 지휘를 하고 있고 각종 동물들이 세발자전거를 몰고 있다.


사람 형태의 나비요정과 개구리는 응원을 하고 있다.


전반적인 그림의 모양이나 채색방법으로 보아 두 악기의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는 동일인물로 추정이 된다.

두 악기를 뒤집어 보았다. 나뭇결과 색이 그대로 살아 있는 쪽이 처음 구입한 악기이고 회색 페인트칠이 되어 있는 악기가 최근에 구입한 피아노이다.


첫번째 악기에는 합격 도장이 찍혀 있었지만 두번째로 구입한 악기는 아쉽게도 도장을 찾아볼 수 없었다.


두 악기 모두 접이식 다리를 지니고 있었다.




나란히 두고 한장 더 찍어보았다.


전투기가 있는 모델에는 다른 악기에는 없는 색인 물을 표현한 하늘색이 있어서 좀더 색감이 풍부해보인다.


두 악기 모두 내부의 쇠막대기가 2개씩 실종되어서 몇몇음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아쉬운 부분이다.



마무리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내가 알고있기로는 현재까지 북한의 어쿠스틱 토이 피아노는 약 3대 정도로 나는 그 중 2대를 수집했다. 언젠가 남은 한대도 얻게 되면 다시 리뷰를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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