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콘텐츠쟁이가 시작하는 이유 있는 콘텐츠 비평과 분석의 서막
[브런치 여는 글]
페이스북이 아닌 내 공식적인 의견이나 사유(思惟)를 정리해서 글을 적는 행위가 출판을 위한 원고나 대학 수업을 위한 교육자료가 아닌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아마도 대학 재학 시절 학보사 기자로 글을 쓰던 시기가 최초이자 가장 반복적으로 글을 쓰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대학을 졸업하고 2014년부터 시작한 PD생활부터 현재 콘텐츠 제작사 대표까지. 약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상 콘텐츠(이하 콘텐츠)와 함께한 관찰자로서 이제는 콘텐츠가 무엇인가에 대한 낱말 정도를 뱉어보려고 한다.
이것은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를 하는 행위라기 보단 내가 10년간 애정하면서 쫓아온 콘텐츠라는 것에 대해 내가 정확히 마주하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확인하고 싶은 욕망과 내가 생각하고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매번 직접 만들어 보여주는 것보다 글로써 이 근질근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한다.
대학 학보사 기자 시절에도 방송특성화 대학 신문의 대표 지면이었던 방송가 면을 맡아서 주로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이나 분석 등을 많이 썼었다. 실제 방송 제작현장을 취재하기도 했었고 최근 화제가 되는 방송가의 풍문에 대한 견해를 기자 입장에서 쓰곤 했다.
사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과연 내 글 실력이나 분석이 얼마나 나아졌을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당시에는 현업을 거치기도 전이었고 거의 시청자의 관점과 별반 차이가 없는. 그나마 대학에서 방송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는 것 정도가 그 당시의 어깨뽕(?) 같은 것이 아니었나 싶다.
대학 졸업 후 약 10년의 세월 동안 현업에 있으면서 단순히 제작자로서만 활동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방송에서 뉴미디어로 콘텐츠 시장이 흐르는 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참여한 프로그램들이었지만 방송국 공모전부터 국내 MCN산업을 관장하는 기관에서의 크리에이터 인증. 최근에는 직접 출연/제작 참여한 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https://youtu.be/IOv29_FdQWM)
방송 전공의 학생부터 현업까지 약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콘텐츠와 동행하면서 본인 또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바뀌었지만 콘텐츠 시장은 거의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본인이 지향하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방향이 점차 바뀌긴 하였지만 어쩌면 숱한 변화 속에 그에 발맞춰 진화해 오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콘텐츠를 향한 애정이나 시선은 더 깊어졌으리라고 생각한다.
콘텐츠가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세상에서 이제 콘텐츠에 대하여 겨우 낱말 정도 뱉을 수 있는 내 관점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한번 비평해보려 한다.
부족한 경험과 시선일 수 있겠으나.
온전히 이 브런치에 실리는 글들은 본인의 경험과 배경지식으로 이루어진 아주 주관적인 시선의 비평이 될 것이다.
나 스스로가 어딘가에서 콘텐츠 전문가라는 말을 꺼낼 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13년 만에 대학 그 시절 학보사 기자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다. 이 여는 글을 시작으로 조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좋을 글을 쓸 수 있길 스스로 갈망하여 본다.
현 뉴스펀캐스트 대표/프로듀서
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외래교수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원 광고/PR 석사과정 재학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글로벌경영학과 전공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보도제작계열 저널리즘 전공
자기 계발서 <슬램덩크 인생특강> 공저
[작가 소개]
방송학도로 시작해 방송국과 프로덕션에서 짧게 PD생활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덕션의 대표입니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콘텐츠 기획과 비평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