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호림 Apr 13. 2024

전주엔 본점이 두 곳인 초코파이로 유명한 빵집이 있다.

PNB 풍년제과 Vs. 풍년제과

한옥마을로 유명한 관광지 ‘전주‘에는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리는 빵집이 있다. 바로 초코파이로 유명한 ‘풍년제과’인데 분명 전주 팔달로에서도 ‘PNB 풍년 제과 본점’이라는 간판을 봤는데 이상하게도 전주 한옥마을 입구 즈음에도 ‘풍년제과‘ 본점이 또 하나 있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이를 보곤 두 업장 중 누군가가 상표권을 도용하는 건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었을 거다. 필자 역시 전주에 살지만 이 두 제과점 중 어디가 진짜 본점인지 궁금했다.


리서치에 의하면 ’PNB 풍년제과‘는 풍년제과란 타이틀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주)강동오케이크가 ‘풍년제과’의 상표권을 인수하고 (주)강동오케이크가 ‘풍년제과’로 공식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PNB 풍년제과 또한  상표권을 상실한 이후에도 ‘풍년제과’ 란 상호로 매장을 운영했고 이에 (주)강동오케이크는 PNB 풍년제과에 상표 소유권 관련 법적 분쟁을 일으켰다.


이에 법원은 "풍년제과"라는 상표권은 (주)강동오케이크에 있으며 가업을 아어오던 PNB 풍년제과는  풍년제과가 아닌 PNB를 추가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광주 고법 전주 민사 1부 이상주 판사의 판결을 통해 PNB의 창업주 강 씨의 아들이 운영하는 곳에서만 'PNB풍년제과'라는 이름을 쓰라고 결정했고 양측의 이의 없이 확정됐기에 성사된 일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두 기업은 서로 원조 논란에 불을 지피며 PNB풍년제과에서는 "PNB가 없는 유사 상호에 주의해 달라"는 안내문이 매장에 붙어있고 (주)강동오 케이크 매장에도 풍년제과에서는 ’ 풍년제과‘ 한글 상호만을 사용합니다.라고 쓰여있다.

작가의 이전글 CBS 박재홍의 한판 승부... 퇴근길 선 넘은 진행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