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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점점 모르겠는 것 투성일까 세상이 돌고 나도 돌아서 모르는 세상으로 돌아가고 모르던 어제와 모르는 오늘 모르는 내일 모든 게 문제야 모르겠다 어지럽고 어려워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겨우 그러모은 것들을 조심히 내어주어도 부족해 모자라 자꾸만 모른다고만 해서 이제 나도 모르겠어 그랬더니 시간까지 나도 모르게 혼자만 멀리 갔네 그만 가 돌아와 했는데 모르는 거야 못 듣더라고 그러더니 저 조그만 네모가 벽이 되어 점점 높아져서 점점 좁아져서 네 모서리가 다 닿을 만큼인데 들리니 모두들 뭐라고 말해 아니 뭐라도 좀 해 그랬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