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록은 쓸모가 있다.
효용성이나 효과보다는 '기록'이라는 결과물 자체가 기록의 가장 큰 쓸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p. 23
기록은 달리기다
기록은 달리기 같다. 꾸준히 할수록 근력이 붙어 '기록형 인간'이 된다. 기록을 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나를 객관화'하는 시간이 생겼고 '(전보다) 성실한 태도'를 갖게 되었으며, '효율적인 시간관리'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소한 것들을 흘려보내지 않아 내 일에 활용할 자산이 많아졌다. p. 191
기억은 짧고, 기록은 길다
하루하루의 사소한 감정을 기록하던 노트를 펼쳐보면,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도 그때의 감정이 적혀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흥미롭다. p. 43
어쩌면 진정한 기록의 쓸모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의 쓸모'를 찾아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모든 기록에 나름의 쓸모가 있듯이 우리에게도 각자의 쓸모가 있을 테니까요. p.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