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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슬비 Jul 12. 2020

아이유처럼 살고 싶다

어린 시절 많은 친구들이 가진 취미 중에 하나가 ‘덕질이었다. ‘덕질 뜻을 찾아보면 이러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아보는 행위를 말한다.  친구들은 다들 아이돌, 애니메이션, 영화  좋아하는 것이 하나쯤 있었다. 그런  모으고 찾아보고 심취하는  거의 모든 십 대가 했던  같다. 나만 빼고. 나는 그런 취미 생활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나의 십 대가 풍요롭지 못했던  같기도 하다. 그런 내가  커서 ‘덕질 시작했다. 내가 이런 취미를 갖기 시작한 , 아마 허한 나의 마음을 채우기 위함이었을 거다. 공부만이  인생의 전부인  알았던 내가, 대학에 가고 나자 모든 것이 끝나버린  같은 허무함이 맴돌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실패감이 맴돌았기 때문이다. 나의  ‘덕질 뱃지 수집이었다. 대학교를 가자 학교에는 매우 귀여운 마스코트가 존재했고, 학교에는  마스코트로 뱃지 공동구매를 하는 문화가 존재했다. 그래서 나는  마스코트 뱃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번째 ‘덕질 내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여전히  삶을 지배하고 있다. 그건 바로 가수 아이유를 좋아하는 것이다. 단순히 아이유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아이유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아직 어린 나이에 깊은 생각을   있다는 .  생각의 성숙함을 본받고 싶다. 지금 이상의 돈은 필요하지 않다던 욕심 없는 마음, 끊임없이 선행하는 마음, 주위 사람을 챙기는 책임감  배울 점이 무수히 많다. 생각을 본받고 싶다는 마음 말고도 아이유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는  있다.  번째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있는 영향력을 본받고 싶다. 내가 불면증에 힘들어할 ,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유는 잠에 관한 노래를 많이 냈다. 그런 노래를 들으며 마음이 위로받곤 했다. 나도 누군가를 위로할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럴 수도 있는 거다 그런 일도 있는 거다 그런 관계도 있는 거다 그런 마음도 있는 거다 -가수 아이유의 일기  기를 쓰고 행복해야 하는  아냐 하루 정도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유, unlucky  나의 보폭으로 갈게 -아이유, un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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