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인공지능 연구자로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딥러닝을 활용한 이미지 초해상화와 SDR2HDR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 이어 제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인공지능 연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강화학습 입문
저는 인공지능 분야를 처음 접할 때 ‘강화학습’이라는 분야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의 분야는 큰 범주로는 머신러닝, 작은 범주로는 딥러닝과 강화학습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인공지능의 분야를 잘 몰랐지만 강화학습을 하게 된 이유는 제 본전공인 기계과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이야기했지만 저는 본전공이 기계과이고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복수전공 했습니다.)
강화학습은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이 되지만 최근에는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팔을 강화학습으로 제어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 뇌를 가진 에이전트가 로봇 팔이라는 환경을 통해 로봇 팔을 제어하는 법을 스스로 학습하는 것입니다.
강화학습 스터디
저는 커뮤니티를 통해 모집하여 강화학습 스터디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강화학습 공부를 혼자 할까 하다가 스터디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던 스터디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까짓것 내가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강화학습 선배들에게 강화학습 강의를 추천을 받아 조사하여 커리큘럼을 정리하고, 스터디 일정과 장소를 정하여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몇 개월 동안 토요일 아침 수원에서 서울까지 가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어찌 보면 힘든 일정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때의 저에게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드론 자율주행
그 후 저는 개인프로젝트로 드론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했습니다. 게임 그래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의 환경에서 드론을 자율주행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는 학교 내의 독립연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때의 인연이 되어 현재 저의 지도교수님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강화학습을 치열하게 공부했던 기억은 정말 힘든 줄도 모르고 열정이 넘쳤던 그런 기억이었습니다. 결국엔 저의 지도교수님께 학부연구생 신청을 하여 하게 되었고 딥러닝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