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에서 증명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하버드에서 주목한
밥상머리 교육 효과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1988년, 장기간의 연구를 계획합니다. 3살 자녀를 둔 미국 보스턴의 중·저소득층 85개 가구를 선정하여 아이들의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이뤄지는 일상적인 대화를 낱낱이 녹음했습니다. 소득에 따라 대화에 차이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었습니다.
중산층과 저소득층
부모-자녀의 대화 차이에 주목
연구대상에게는 동일한 책과 장난감이 제공되었고 같은 상황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며 그것이 어떻게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이 연구가 기존의 연구와 달랐던 것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하여 식탁에도 녹음기를 두었다는 것입니다.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
아이의 언어 능력은
집이 잘사는 것과 상관 없었다
아 이의 언어능력은 부모가 중산층이냐 저소득층이냐에 따라 나뉘지 않았고, 장난감(교재 교구)이나 독서 환경으로도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아이들의 학습능력의 차이는 가족식사의 횟수와 식탁에서 의견 개진이 활발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렸습니다.
저소득층이거나 학습적 환경이 풍부하지 않더라도 가족 식탁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중산층 혹은 학습 자극이 풍부한 아이들의 언어능력을 능가했던 겁니다.
아이는 식사 중에
가장 많은 어휘를 배워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분석해본 결과, 온 가족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아이는 다른 어떤 상황보다도 훨씬 수준 높고 다양한 어휘를 구사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는 물론, 아이들과 매일 함께 생활하는 부모들조차 의식하지 못한 것이었는데요.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밥상머리 교육
출처<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당시만 해도 식탁에서의 대화는 가족 간의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좋은 수단으로만 여겨졌을 뿐, 학습효과나 언어 발달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지적능력은 부모가 따로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주거나, 장난감 등으로 놀아주거나, 따로 시간을 내어 학습적 대화를 해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었거든요.
밥상머리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양 무려 1,000개
출처<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2년의 연구 기간 동안 연구진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2,000 여 개의 단어를 빠짐없이 녹음한 결과 이 중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나온 단어는 140여 개에 불과했지만, 가족식사 중에 나온 단어는 무려 1,000여 개에 달했습니다.
평생 가는 밥상머리 교육:
6-7세때 사용하는 어휘로
평생의 텍스트 이해도를 짐작
밥상머리에서 풍부한 어휘를 익혔다는 것은 곧 어휘의 내부 구 조에도 익숙하다는 것을 말하며, 이 익숙함은 곧 발표 시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읽기의 다음 단계인 쓰기의 기초가 됩니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진은 “3세 정도 때 (가족식사를 통해) 다양한 단어에 노출되는 정도로 6~7세 수준에서 사용하는 어휘를 예측 할 수 있으며, 또한 6~7세 때 사용하는 어휘는 평생의 텍스트 이해도를 짐작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말했는데요. 아이의 평생을 결정할 학업능력의 여부가 결국 어린 시절의 가족식사에서부터 판가름난다는 것입니다.
밥상머리에서 풍부한 단어에
노출된 아이는 자라서
가족식사를 통해 풍부한 단어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아이가 결 국 학업성적도 우수해진다는 것, 즉 가족식사는 아이의 학업과 인생 전반을 예측하는 지도를 그려준다는 것이 캐서린 스노 교수의 주장입니다.
밥상머리 교육이 아이의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담은 SBS스폐셜 최고 화제작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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