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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elia Oct 24. 2021

달빛 맞으며 걷기

건강을 위해 운동은 필요하다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육아를 하면서 불규칙한 식사를 하다 보니 체중도 늘어있었고 체중이 느니 혈압이나 혈당도 관리를 받아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생활습관병이라 체중을 줄이면 좋아진다고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라고 하셨다.


 이제 나이도 들어가니 건강을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의사 선생님이 조언한 대로 복덩이를 재우고 한 시간씩 동네 한 바퀴를 돌기 시작했다. 밤에 돌았는데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엔 한 시간 걷는 게 힘들었다.


 매일 반복하는 일에 싫증을 잘 내는 나지만 건강이 달렸으니 안 할 수가 없었다. 복덩이가 있으니 건강에 대해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복덩이 곁에 오래도록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비 오는 날은 운동을 할 수가 없었지만 거의 매일 나가서 걸었다. 걷는데 집중하니 잡념도 사라지고 운동이 끝난 뒤 집에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는 게 좋았다.


 목표한 체중만큼은 감량해야 하니 앞으로도 운동은 계속할 것이다. 운동을 싫어했던 나지만 은은히 비추는 달빛 아래 걷는 시간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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