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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총각 Oct 10. 2020

나도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

고독한 독립 출판 이야기

우와...


나도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


믿기지 않는다. 추석 연휴기간 전에 올린 나의 크라우드펀딩. 솔직히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행여나 목표금액에 달성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사실,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하여 펀딩에 실패해도 내 사비를 들여서 제작을 해볼 생각이긴 했지만, 그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정말 부끄러웠을 것이다)


여하튼 지금은 130%를 달성하고 있다. 너무 기쁘다.


130% 달성!!!!


그런데, 내가 펀딩을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맥의 중요성이다. 사실, 펀딩의 대부분은 지인들이 구매를 해준다. 내 경우에는 펀딩 초반 99% 이상이 지인들 구매였던 것 같다. 하긴 내가 텀블벅에 올린 썸네일이 다른 책들에 비하면 좀 뒤처지는 것 같긴 하다. 다른 책들은 뭔가 세련돼 보이는데...


여하튼, 크라우드 펀딩은 시작하고 처음 3일 동안 절반 이상의 후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소리인 것 같다. 즉, 지인들이 초반 러쉬를 잘해줘야 달성률도 있어 보이고,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마음이 놓인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ㅜㅜ)


 

현재 17일 차 누적 후원액 %


위의 일일 누적 후원액 그래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초반 러쉬 이후에는 그래프가 아주아주 완만한 곡선을 보이고 있다. (뭐 내 책이나 글 내용이 더 매력 있었다면, 더 많은 후원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이 정도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정말 진심이다.


그래도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남은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더 많은 후원자가 생기면 더 기쁠 것이다. 이것 또한 진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구걸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구걸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나의 인맥 관리가 빛을 발할 타이밍이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보다 인맥 관리를 잘 하진 못한 것 같다.


정말 친하고 편한 사람들에게는 대놓고 홍보를 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막상 연락을 하려고 하니, 뭔가 망설여지게 되는 것 같다.


추석 안부를 물으면서도 내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홍보를 위해 안부를 물어보는 것 같아 보여서... 그러니 혹시라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지인들에게 미리미리 연락을 하자.


여하튼 지인분들이 초반에 도와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목표 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 지인들 이외에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후원자 수도 발생하고 있다.


즉, 내가 지인들에게 직접 보낸 링크를 통해서 온 것이 아닌, 텀블벅 내부 혹은 내가 이곳 브런치나 네이버 등 여러 사이트에 올린 홍보글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걸 구분할 수 있느냐? 바로 이 마케팅 URL 관리를 통해서다.


텀블벅 URL 관리


텀블벅에서 펀딩을 게시하면 이렇게 다양한 URL을 만들어 홍보할 수 있는데, 각각의 URL 링크를 통해 들어와 구매를 하게 되면, 어떤 링크를 통해 들어왔는지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나도 해당 내용을 늦게 알아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순 없었지만, 나름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긴 한 것 같다. 혹시라도 정확한 통계를 받고 싶다면, 크라우드펀딩 게시 이후 바로 여러 개의 URL 링크를 만들어 홍보하길 바란다.


유입경로 분석


뭐 이런 식으로 나오고, 밑에는 더 자세하게 나온다.


유입경로


이외에도 프로젝트 관리하기의 '대시보드'를 통해 전체 방문자수, 후원 전환율, 이탈률, 평균 체류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내가 홍보한 채널 중 어떤 곳에서 가장 큰 효과를 얻었고, 내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프로젝트를 설명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도중에 링크를 몇 군데에 잘못 올려서 데이터가 정확하진 못하다)


그럼 나는 이만 다른 곳에도 홍보를 하러 가겠다. 아, 그리고 여기까지 글을 읽어봤다면, 2020년 10월 25일까지 후원이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찡긋)


↓↓↓클릭하면 복이 찾아옵니다↓↓↓



두서없는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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