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반장 Jan 12. 2024

능력(capability)과 실력(ability)

“능력은 가능성이고, 실력은 현실성이다”

어느날 무심코 읽은 기사가 마음에 와닿아 브런치에 소개드립니다.



1. '능'력(能力)은 가'능'성(可能性, possibility)이고, '실'력(實力)은 현'실'성(現實性,reality)이다. 사람을 이끄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이 차이를 알아야 사람을 적재적소에 기용할 수 있다.



2. 능력 시험은 있지만, 실력 시험은 없다. 능력은 실험과 같이 통제된 조건에서 검증될 수 있다. 그러나 실력은 테스트가 아니다. 실전에서 능력이 발휘되는 게 실력이다.



3. 능력은 뛰어나나 실력은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군인은 전 군을 통틀어 사격 1위, 무술 1위의 능력을 갖추었으나, 실전에서는 어릴 때 어떤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에 벌벌 떨며 총 한번 못 쏘고, 격투에서도 너무 긴장해 오줌을 지릴 수 있다.


능력 시험은 있지만, 실력 시험은 없다…실전에서 능력이 발휘되는 게 실력 



4. 능력이 그대로 실력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현실에서의 변수 때문이다. 그 변수는 크게 세 가지, 천시 (天時, kairos), 지리 (地利, situation), 인화 (人和, relationship)로 나뉜다.



5. 천시는 하늘의 때다. 단순한 인과로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사건, 역사, 나비효과, 예상하지 못한 시대정신 같은 것들이 천시라 할 수 있다. 지리는 땅의 이익이다. 인적자원을 제외한 모든 자원은 지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인화는 사람의 화합이다. 인간관계나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의 성능을 의미한다.



6. 실력이 없던 사람도 천시, 지리, 인화 중 적합한 것을 만나면 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번의 군인에게 인화가 더해지면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이 위험하거나 죽는다면) 갑자기 악마가 되어서 적들에게 지옥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이다.



7. 인화가 뛰어난 사람이 인사 담당자가 되면 조직에 큰 유익이 될 수 있다.

실력과 성과는 가변적이며, 천시 지리 인화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8. 3번과 같은 사람은 참모나 고문이 되면 조직에 큰 유익을 줄 수 있다. 3번은 자신은 실력이 없어도, 자신을 제외한 다수의 실력을 끌어올려서 성과를 낼 수 있다. 실력은 능력에 기반하는데, 3번이 다수의 능력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9. 성과 (performance)는 실력의 결과이며, 실력으로 목표를 어떻게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의미한다.



10. 능력은 개인에게 달려있다. 실력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다. 실력과 성과는 가변적이며, 천시 지리 인화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출처 : 사례뉴스(http://www.casenews.co.kr)

작가의 이전글 삼성과 SK의 전략/문제해결 Tool 및 프레임워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