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병주 Nov 12. 2018

'맛'이라는 짧지만 깊은 단어

prologue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 수록 더욱 커져만 가고, 그에 대한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맛에 대한 평가가 더욱 가혹해지고 있는 요즘. 식당들은 보다 더 화려한 꾸밈새와 함께 화려한 '맛'을 선사하려 노력한다.


ⓒ네이버 국어사전


 '맛'이란 음식에 대한 부분을 떠나 그 음식을 먹을 때 우리가 느끼는 기분, 분위기, 함께한 사람들 등 아주 다양한 것들을 내포한 짧지만 깊은 단어다. 그렇기에 맛에는 그 식당의 메인 컨텐츠인 음식 외에도 인테리어와 종업원의 서비스, 접근성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평소 나는 맛에 대한 관심이 깊은터라 주변 지인들과 식사를 함께하게 되면 어떤 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게될 지, 그 음식과 함께 어떤 것을 마시게될 지 의도치 않은(?) 기대를 받곤 하며, 나는 응당 그 기대에 부응하며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모든 이의 식성과 기분을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은 터라 나는 단체 인원이 함께하는 자리보다는 소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자리를 더 선호한다.


앞으로 나는 내가 살아가며 느끼는 '맛'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항상 먹고 마시지만 이따금 먹고 마신다고 생각하는 삶에 대해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