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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Feb 10. 2021

대학원 교육공학과에 입학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에는 원격대학원이 있다

올해 나는 2월 24일 방통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3월 2일부터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교육공학과에 입학한다. 사실 20대에 내가 다녔던 대학교도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이었는데, 어쩌면 내 운명은 이미 숙명여자대학교와 인연을 맺기로 약속했었나 보다.


이번에 내가 지원한 대학원은 일반대학원이 아닌 원격대학원이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방통대 학위를 따면서 원격강의이나 대면 강의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봄

2.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의 비율이 높아짐

3. 워킹맘으로 일과 가정일을 병행하는 데는 원격수업이 최고임

4. 일반대학원보다 학비가 저렴하다고 생각(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음)

5. 대학원 학위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실무경력 10년 차 접어들면서)

6. 원격대학원도 석사 졸업으로 인정됨

7. 국내 원격대학원의 시스템이 궁금하였음

8. 교사 장학금이 있음(학기마다 신청 가능)


음악교사인 내가 교육공학과에 입한한이유는 음악교사의 전문성은 이미 내 능력으로도 충분히 공부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음악교육대학원을 간다는 것은 돈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보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에듀테크의 본격적인 패러다임이 시작되면서 미래교육에 좀 더 전문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코로나를 통해 구글 에듀케이터 레벨 1, 2도 합격하게 되었는데 구글 에듀케이터 등과 같은 인증서는 구글 플랫폼 내에의 숙련된 기능과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의 측면이 강하다. 즉,  온라인 수업 도구로써  구글의 플랫폼을 얼마나 잘 능숙하게 잘 활용하고 알고 있는지 등의 이론과 가상 수업 시험을 테스트하는 것인데, 내 개인적인 생각은 그릇의 도구보다는 내면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원격대학원도 면접시험이 있다

11월 코로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면으로 3(교수님):1(나)의 면접이 있었는데 그 당시 면접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던 느낌이 있다. 오랜만의 면접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나만의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다 보니 긴장이 점점 풀렸다.

교수님께서 나에게 물어봤던 질문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 원격대학원을 온 이유,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교육공학과와 실제 현장 적용이 어렵지 않겠는가 등이었고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앞으로 교사들 사이에서 경쟁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였다. 그때 나의 대답은 " AI가 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덧붙여 컴퓨터를 잘하지 못하면 교사들도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대학원 등록금은 원격임에도 500만 원 가까이, 이번학기는 장학금 덕분에 270만 원으로 세이브

내가 내야 할 등록금을 확인해보니 원격대학원임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입학금을 포함하여 490만 원을 내야 한다. 다행히 신입학성적우수장학금으로 100만 원을 받았는데 아마도 면접 때 점수를 잘 주신 듯하다(어쩌면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다) 또한 이번 학기는 교사 장학금 30%를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이를 모두 제외하면 270만 원 정도 된다. ( 아무래도 공부열심히 해서 장학금 쭉 타야겠다..)


올 한 해는 또 나에게 어떤 일들이 있으며, 나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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