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어닝 하지만 에너지 부분에서는?
드디어 테슬라 주주들의 기다리던 3분기 어닝이 나왔습니다. 월 초 자동차 인도 수량이 생각보다 적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21.45B의 매출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또 해냈습니다. 물론, 스트릿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주식은 장마감 후 3.5%정도 떨어졌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총 수입은 작년에 비해 거의 두배인 $3.3B(작년에는 $1.62B)이었고, 기대보다 매출이 떨어진 이유로는 원자재 값이 비쌌고, 독일과 텍사스에 4680 배터리 생산 때문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강달러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어닝 보고서에서는 4분기의 계획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었는데, 12월달에 펩시에 전달하는 Semi Truck에 대한 내용도 있었고, 앞으로 이 부분도 50%성장할거라 전했고,텍사스에서 Cyber Truck의 생산을 준비한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05으로 작년의 같은 분기 62센츠에 비해 거의 두배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분은 총 매출의 85%인 $18.69B을 차지했습니다. 마진은 약 27.9% 였고(전통적인 자동차는 10%미만) 이달초에 발표한 배달차 수는 343,830(365,923 생산)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놀라운 부분은 에너지 부분이었습니다. 기존에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던, 에너지 저장소인 Powerwall과 Megapacks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62% 증가하였고 전력으로 따지자면 1.29GWh에서 2.1GWh까지 늘어났습니다. 아마도 이는 최근에 시작한 태양광 지붕을 설치하면 배터리 팩도 설치해야 된다는 끼워팔기 전략이 먹혔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