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지름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영문명 Poniard)’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FCT(해외비교시험) 최종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15일 밝혔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 미국이 추진하는 개발·획득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FCT 통과로 미국 방산 시장 수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자격을 획득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 주한 미국 대사 일행이 방문해 함정사업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 필립 S.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등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이들과 동행,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소개했다.
류 회장은 지난 12일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간 중 제주 서귀포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미국, 일본이 힘을 합치면 트럼프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돼도 당연히 협조적일 것”이라면서 “한미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만큼)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 기업인 풍산그룹을 이끄는 류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미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까지 아우르는 미 정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미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과 일본 정부가 무인기(드론)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무기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5일 “미·일 정부가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방위 장비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할 방침을 굳혔다”며 “일본 방위장비청 등 양국의 관계 기관이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전부터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으며, 미·일 협력을 통해 무기개발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양국 공동 연구는 3년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방위사업청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위촉돼 무기체계 상태기반예측정비(CBM+) 연구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방위사업청 전문연구기관은 방위산업물자의 연구개발·시험·측정, 방위산업물자의 시험 등을 위한 기계·기구의 제작·검정, 방위산업체의 경영분석 또는 방위 산업과 관련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등을 위해 방위사업청장의 위촉을 받은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