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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섬 Jan 09. 2021

2021년 1월 1주 차
국내힙합/R&B 리뷰

2021.01.01 ~ 2021.01.03

※ 본 글에 앞서

해당 리뷰는 전문적인 리뷰가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필자 기준에서 좋거나, 들어봄직한 앨범 및 곡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취지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1. Mac Kidd, 이기욱, 키츠요지 - No No Trap [싱글]

2021. 01. 02
이번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본인만의 스타일을 보여줬던 세 래퍼들이 뭉쳤다. 3곡짜리 싱글이지만 쇼미더머니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본인들만의 래퍼로서의 개성과 실력을 확연히 뽐내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2번 트랙과 3번 트랙은 차붐이 리드하고 있는 LBNC의 마진초이가 프로듀싱한 트랙임이 눈여겨볼 만하며, 전체 곡을 돌려 듣다 보면 개인적으로 세 래퍼들 중 이기욱의 활약이 제일 돋보인다고 생각이 된다. 이기욱의 유니크한 톤은 1번 트랙에서 훅만으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3번 트랙까지 곡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주는 힘이 있다. 트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지나쳐서는 안 되는 싱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 잠비노 - Going Back [싱글]

2021. 01. 02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여 킬라그램, 쥬비트레인과 코드 쿤스트의 People 비트 위에서 개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낸 잠비노의 싱글이 발매되었다. 
사실 필자는 잠비노라는 아티스트를 래퍼 화지가 주도하는 [이주민 프로젝트]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유니크한 톤과 리듬으로 대표되는 그의 싱잉랩은 독특하고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주며, 곡을 듣기 편하게 해 준다. 이번 HIPHOPLE에서 주도하는, 주목할만한 신예 래퍼들을 샤라웃해주는 THE:RISE 프로젝트의 일원으로도 당당하게 포함된 바 있는 잠비노라는 래퍼는 단연 놓치기 아쉬운 래퍼임과 동시에 2021년 행보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잠비노의 곡]
이주민(Yizumin) - Riders' Theme (Prod. Evol Beats)
https://youtu.be/2dKaaUfg_4w
이주민(Yizumin) - 춤 (Prod. 하곤)
https://youtu.be/yeXWWU-Lp90
잠비노 - 누워버릴까
https://youtu.be/Jm4bmaBhk3c

[
그 밖에도]
(Live Clip) PEOPLE REMIX - JUVIE TRAIN × KILLAGRAMZ × JAMBINO 
https://youtu.be/jaqZjltqy8c
THE:RISE SEASON 3 CYPHER (아우릴고트, 카모, 잠비노, 희라, 한오월)
https://youtu.be/MvYjdJBipWc

3. Leellamarz - L [정규]

2021.01.01
'쉬어라 릴러말즈'의 주인공 릴러말즈가 또 다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Sik-K, Owen, The Quiett의 피처링과 함께하였으며,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CD를 직접 숨겨놓고 팬들이 찾아갈 수 있는 작은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였다. 
Groovyroom, APRO, BOYCOLD, GRAY, Panda Gomm, TOIL 등 굵직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비트 위에서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릴러말즈의 사랑, 꿈과 인생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악에 대한 고민들(특히 Bad Trip에서)을 토로하고 있다. 다작을 하며 끊임없이 부딪히게 되는 고민을 다양한 프로듀서진의 참여 하에 또 다른 릴러말즈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해결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모쪼록 그가 하루빨리 음악에 대한 고민을 털어버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는 중간 지점의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 

4. MELOH - MELOH [EP]

2021.01.02
AOMG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했던 오디션 [사인히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MELOH가 EP앨범으로 돌아왔다. GIST, twlv, Skinny Brown, 염따 등의 싱잉 랩 위주의 래퍼들의 피처링과 함께하였다. 
사인히어에서 보여주었던 실력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며, 추운 겨울에 들을 만한 따뜻한 앨범임에 틀림없다.
또한 더콰이엇, 염따가 설립한 Daytona 엔터테인먼트에 Futuristic Sweaver에 이어 두 번째 아티스트로써 합류하면서 Daytona에서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이라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이로써 Daytona는 좋은 작품과 아티스트로 2 연타석을 친 셈이다.

[번외]

5. SHINDRUM - Who I Am [정규]

2021.01.03
신드럼과 김기타로 활동한 바 있는 신드럼의 정규 1집이다. 잘 모르던 아티스트이지만 심바자와디, 진보, 쿤디판다, 샘킴, THAMA 등의 피처링을 보고 들어 보게 되었는데, 따뜻하고 풍부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앨범이었다.'나는 내 자신에게 솔직한가?'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출발한 앨범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피처링 참여진의 가사를 통해 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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