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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zung May 24. 2019

지금 당장 눈여겨봐야 할 브랜드, 마린 세르



벨라 하디드, 비욘세, 켄달 제너, 프레자 웨이어, 블랙핑크 제니까지 패션계 셀럽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브랜드  'Marine Serre' (마린 세르) 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초승달 모양이 대체 뭐길래 이토록 즐기고 열광할까? 지금 바로 마린 세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벨라하디드
비욘세
켄달제너
프레자 웨이어
블랙핑크 제니









마린 세르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레디 투 웨어와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넘나들고 퓨처 웨어를 선보이며 볼륨 있는 스커트, 져지 티셔츠에 여성미를 부여해 론칭한 지 3년 채 안 되는 패션계에서 주목하는 아주 핫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마린 세르는 졸업 직 후 발렌시아가의 디자이너로 활동하였다. 활동할 당시 그녀는 작은 캡슐 컬렉션을 만들었는데 자신의 컬렉션이 SSENSE, 도버 스트릿 마켓, 중국시장으로 진출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옷을 원한 다는 걸 알고 나서 자신의 스타일을 담은 마린 세르는 그녀의 남자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페핀 반 이던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Marine Serre' (마린 세르) 브랜드를 론칭했다.



오른쪽이 마린 세르(Marine Serre), 왼쪽은 모델이며 마린 세르의 져지 티셔츠를 입고 있다.



마린 세르의 영감이 되어주는 존재들


페핀 반 이던은 마린이 학부시절 때 만나게 된 사이로 그는 정치학을 공부했던 학생이었다. 그는 마린세르의 패션에 대한 열정에 영향을 받아 마린 세르 브랜드 론칭에 함께 하였다. 패션은 표현의 한 형태이며 정치적 차원을 지니고 있다는 페핀 반 이던은 그녀의 꿈을 지지해주며 그녀의 첫 데뷔 쇼인 17F/W에서는 19세기의 의복을 입은 모로코 사람들의 열정과 가치에 관한 'Radical Call For Love' 컬렉션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브뤼셀의 공공 도서관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왼쪽 두번째 보라색 셔츠를 입은 페핀 반 이던(Pepijn Van Eeden)



파리와 브뤼셀의 테러 사건 이후 페핀 반 이던은 스스로에게 '오늘날 디자이너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 정치적인 흐름과 사건들에 대해 마린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하며 그녀의 작업물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보통 연인들처럼 마린과 작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마린의 작업 방식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는 마린에게 영향을 미친다.' - Pepijn Van Eeden





또한 마린세르는 3살부터 16살까지 테니스 수업을 받았는데 어릴 적부터 함께해온 스포츠 문화의 영감을 받아 스포츠와 패션에는 일정한 반복적인 규율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90년대 스포츠 웨어와 19세기 아랍 전통 의상을 표현한 F/W 17 컬렉션  'Radical Call For Love'에서부터 지금 컬렉션인 'Radiation'까지 컬렉션을 전개할 때 빼놓지 않는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아랍과 서양 문화가 공존한다는 초승달 주제를 반복해 오늘날의 마린 세르의 시그니처인 초승달로서 세상에 보이게 되었다.


이렇게 마린 세르의 컬렉션들은 크게 정치적 이슈와 스포츠 문화에 대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브랜드로 그것들에 영감을 얻으며 계속해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17F/W 17컬렉션  'Love Call For Love'



지금까지 마린세르의 브랜드 컬렉션을 보면 17 F/W, 18 S/S, 18 F/W, 19 S/S, 19 F/W으로 총 5 컬렉션이 나왔는데 매 시즌 콘셉트 테마가 다르지만 스포츠웨어와 전통의상을 결합한 퓨처 웨어라는 주제를 잘 가져가고 있으며 매 해 컬렉션마다 흥미로운 주제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컨셉 사진의 퀄리티는 여타 브랜드보다 퀄리티가 높은 편인데 배경부터 소품, 모델들의 포즈까지 그 해 컬렉션의 주제와 스토리텔링을 한 번에 보여주는 컷들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인적으로는 18 F/W 'Manic soul machine'를 참 좋아하는데 17 F/W, 18 S/S 보다 분위기가 더 세련스러워지면서 지향하고자 하는 퓨처 웨어가 잘 보인 사례가 아닌가 싶다.


마린 세르가 매 해 컬렉션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애정 한다는 게 잘 드러나서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참 소중하게 생각되는 브랜드이다. 아직은 론칭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브랜드라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된다.




마린 세르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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