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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살 Jan 03. 2024

한 뼘의 시간

머리 위를 맴도는 상공의 소리에
한 뼘의 불안이 있다

바람 없이 정박한 풍경에
한 뼘의 편안이 있다

귤의 과즙을 떨구는 초침에
한 뼘의 고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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