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새로운 세계를 꿈꾸다 -
밥한술도 남겼다가 나를 주고, 웃음마저 남겼다가 나를 주는 오빠야 오빠야 사랑하는 오빠야
진짜 가시고기는 엄마가 새끼를 낳고 달아난다 고합니다. 그 후 아빠가 온 정성을 다해 새끼를 키웁니다. 그러다 어느덧 새끼가 성장해 떠나고 아빠는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드라마에 담았고, 드라마에서도 가시고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엄마가 유명인인데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을 버리고 갑니다. 그 후 아빠가 아들을 키우며 살아갑니다. 아빠는 어려운 생활환경에서도 아들을 정성스레 키웁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불치병에 걸려 아빠는 자신의 눈 강막까지 팔아서 아이를 치료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아프게 되고 죽음을 앞두고, 아들을 더 키울 수 없어 엄마한테 보내게 됩니다. 아들이 아빠를 떠나는 장면은 아직도 큰 감동의 울림을 줍니다. 부성애를 그린 매우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TV를 보면서 처음으로 그렇게 슬프게 울었습니다.
영화는 현실에서 찾을 수 없는 모험, 로맨스,
멋진 이야기의 세계를 열어준다.
- Danny Bo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