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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Kwon Jun 22. 2022

CES가 '존 디어'에 주목한 이유?

[권순우의 테크토크 0620]

올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헬스케어 회사 애보트는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헬스케어 회사 CEO가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상황에서 "세상의 문제에 집중하고 기술로 이 문제들을 해결해보자"는 CES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던 한 장면이었습니다. 실제로 CES2022에서 애보트는 모든 참가자에게 코로나19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CES는 내년에도 파격을 이어가기로 한 것 같습니다. 파격이라고 하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CES가 이번에는 농기계 업체 '존 디어'를 기조연설 무대로 불러 세웠습니다. 농기계 회사 CEO가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는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입니다. 


CES가 바라본 인류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식량위기' 였습니다.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기조연설 무대에 반영된 것입니다. 존 디어는 지난 2019년부터 CES 무대에 섰는데요. 단순히 농기계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자율주행 트랙터'와 같이 농업분야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가장 두드러진 인류의 문제는 인력난이었습니다. 농업 분야의 인력난 역시 심각한 상황인데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농작물에 대한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로 인류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보자는 메시지를 CES가 던진 겁니다. 존 디어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트랙터는 원격으로도 농사가 가능합니다. 24시간 장비를 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생산성과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싼 장비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독 모델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의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CES가 바라본 '존 디어'의 핵심 기술과 가치는 인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존 디어'를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존 디어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https://www.themiilk.com/articles/a9a62514b?u=f42b7851&t=a6e0e6416&from=

https://www.themiilk.com/articles/ac9dde82a?

https://www.themiilk.com/articles/a865b1d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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