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카드 중 '진, 술, 축, 미', 네 가지 기운을
고르는 것도 흥미로운 과정이었다.
십신으로 편재, 십이운성으로 쇠(衰)인
을축은 침착하고 연약해 보여 한편으로는
보호해주고 싶은 느낌도 들지만,
자기 생각이 확고하고 고집이 있는 편이다.
음간이라서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앞에 나서서 어떤 걸 이끌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지지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선호한다.
을목 아래에 축토 편재를 두고 있어
남다른 재주와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겸손하게 감추고 있는 모습이
PS카드와 닮아 보여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