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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주부 Dec 19. 2019

풀잎스쿨 수학 스터디 "낯선 수학"

"김도형의 데이터사이언스스쿨: 수학 편" 초간단 리뷰

12월 20일 금요일 오후 3시, 모두연 풀잎스쿨 공개모집을 시작합니다-!


10기는 풀잎스쿨 풍년이에요. 수학, 프로그래밍, NLP, Vision, 추천시스템, 자료구조&알고리즘, 논문 리딩, CS 기초, 음성인식, 디자인씽킹 등. 정말 다양하죠?




풀잎스쿨 10기 - "낯선 수학".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준 모두연에 박수를!




저는 “낯선 수학”이라는 이름으로, 데이터과학에 필요한 기초 수학 풀잎스쿨을 개설했어요. “낯선 수학”은 1월 둘째 주부터 11주 동안 선형대수, 미적분, 확률론 등 머신러닝 알고리즘 이해에 필요한 수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수련하는 과정이에요. 풀잎스쿨 8~9기 때도 Math for ML 교재로 수학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갈증이 남아있어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주 교재는 “김도형의 데이터사이언스 스쿨: 수학 편”이에요. 제가 패스트캠퍼스 수강생, 매니저였을 때 자주 들른 고마운 웹사이트, datascienceschool.net의 책 버전인데요. 풀잎스쿨 10기 개설 바로 직전에 책으로 출판되었어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 풀잎스쿨 주 교재로 선택했습니다.

https://datascienceschool.net/




“데이터사이언스스쿨: 수학 편”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데이터사이언스스쿨: 수학 편”은 내용이 쉽고 구성이 깔끔해요. 보통 수학 서적은 그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혹은 너무 쉽기 마련인데요. 본 교재는 입문자 혹은 비전공자도 차근차근, 초급 레벨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수학 개념, 수식, 코드의 A-to-Z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은 투자해야 해요)


교재의 내용이 쉽고 구성이 깔끔한 이유는 반복적 피드백, 퇴고 때문이에요. 저자 김도형 박사님은 다 년간 다양한 수강생에게 강의를 할 때마다, 교재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활용하셨어요. 그 결과, 매 기수마다 웹사이트의 내용과 구성이 수강생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지요. 사실 좋은 테크 블로그라도, 내용과 구성을 정기적으로 피드백받고 퇴고하기란 쉽지 않아요. 블로그 댓글로 내용이 어떠하다, 구성이 어떠하다 라며 꼼꼼하게 피드백해주지는 않으니까요. 그만큼, 데이터사이언스스쿨이라는 결과물은 값진 셈입니다.




꽤 두껍습니다...




둘째, “데이터사이언스스쿨: 수학 편”은 직접 “하면서” 수학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어요. 데이터사이언스스쿨은 다양하고 많은 연습문제와 코드를 제공해요. 그래서 독자가 직접 수식을 쓰고, 코드를 구현하면서 수학 개념을 몸으로 익힐 수 있어요.


PRML, Math for ML처럼 머신러닝 이론/수식에 대해 다룬 서적들도 연습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그러나 위 교재들의 연습문제/코드들은 입문자가 풀거나 구현하기에는 다소 난해할 수 있어요. 반면, 데이터사이언스스쿨 연습문제는 풀 수 없는 난이도는 아니에요. 목차를 따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왔다면요.




"낯선 수학", 어떻게 운영할 예정인가요?


.

“낯선 수학” 풀잎스쿨은 각 구성원이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하려고 해요. 스터디 구성원마다 목표와 배경이 다 다를 거예요. 만약 입문자라면, 이번 과정을 통해 앞으로 내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아는 것”만 해도 충분할 수 있고요. 실무에서 머신러닝을 다루는 분이라면 수학 개념을 더욱 깊숙이 이해하고 싶어 할 수 있어요. 낯선수학 OT 때는 각자의 상황을 공유하고 목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타인의 목표가 아닌 자신의 목표를 설정할 때, 우리는 각자의 상황/역량에 따라 배울 수 있으니까요.


또한, 저는 퍼실로서 구성원들이 직접 몸으로 수학을 체득하도록 도우려고 해요. 비전공자로서 수학 공부는 늘 쉽지 않았어요. 그럴 때마다, 직접 손으로 쓴 수식, 직접 손으로 구현한 코드는 오래동안 기억에 남았어요. 낯선 수학도 오랜 방식, 그러나 배신하지 않는 그 방식을 적용해보려고 해요. “Learning by Doing”, 직접 개념/수식을 쓰고 코드를 구현하면서 각 개념을 체득하는 거죠.




"낯선 수학", 깨알 홍보


구상은 많이 했지만, "꼭 -을 해야 한다"라고 확정 짓지는 않았어요. 지난 풀잎스쿨을 참여하면서, 풀잎스쿨은 퍼실과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같은 내용을 공부하더라도, 누구와 함께 하는지에 따라 다른 형태의 풀잎스쿨이 만들어질 수 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깨알 홍보를 하자면,


수학이 아직 낯선 분 혹은 갈증/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 (저를 포함하여)
(그러나) 일상 속에서, 자주 수학과 만나고 싶은 분
머신러닝 알고리즘 수식을 보다가 턱턱 막히는 부분에 현기증 나신 분


은 누구든 함께하고 싶어요. 11주 동안 달리는 찐한 수학 공부. 함께 하시죠!


https://home.modulabs.co.kr/product/%eb%82%af%ec%84%a0-%ec%88%98%ed%95%99-%ec%84%a0%ed%98%95%eb%8c%80%ec%88%98%eb%af%b8%ec%a0%81%eb%b6%84%ed%99%95%eb%a5%a0%eb%a1%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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