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jubless Nov 13. 2022

세상에 반은 남자, 반은 여자

소개팅을 몇 번만 해보면 혹은,

내 또래 그 이상의 독자인 경우에

아래의 글에 대해 매우 공감할 것이다.


세상에 반은 남자, 반은 여자.


그러나 나의 주변에서 나와 마주칠 수 있는,

호감이 가는, 괜찮은,

삶의 가치관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그를 넘어서 만나보고 싶은,

그런데 나만이 아니라,

상대만이 아니라,

서로 호감을 갖게 되어 만남을 시작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참으로 기적과도 같은 일..


우리는 그러한 측면에서

어쩌면 내 곁에 현재 내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나의 소중한 인연에게

조금은 더 최선을 다해야 할지도 모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이유로

‘인연’에 대한 귀한 의미가 희미해졌을지언정

그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쉽게 놓아서는 안된다.


돌아보면 우리 인연의 시작은 기적 같은 확률 속에

서로를 눈과 마음에 담은 것이기에....


(2018. FEB.8 일기장으로부터)

* 사진은 2월 8일 필리핀 비행을 함께 한 동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