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용운 Jan 07. 2019

어디를 갈 것인가?

여행지 선택하기

여행지를 선택하기 전에 가족 한 달 여행의 주제와 목적을 생각해 보았다.


주요 유적지를 살펴보며 역사 공부를 하고 싶기도 하고 곳곳의 서점들을 둘러보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에 일단 아빠 엄마가 가보고 싶은 곳으로 우리나라의 자연과 경치를 보여주자 생각했다.


어제 가족회의에서 아이들에게 한 여름이 오면 열 밤, 열 밤, 열 밤씩이나 우리나라를 돌며 여행을 할 거라 말했다. 다음 주에 거실 벽면에 아주 큰 우리나라 지도를 붙여줄 거라고 말했다. 큰 아이는 놀라며 여행을 기대하는 듯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수정되겠지만 초안으로 가족이 잡은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추가로, 강추하는 여행지나 활동, 음식 등이 있으면 추천 바래요~!)


1. 철원 평화전망대

2. 화악산 일대(아빠의 군 복무 지역)

3. 대관령 양떼목장

4. 영주 부석사

5. 경주 불국사

6. 제주(honeymoon revisited)

7. 통영, 거제도 인근

8. 보성 녹차밭

9. 전주 한옥마을

10. 보령 머드축제, 서해안 갯벌체험

11. 세종시


*여행지간의 거리는 차로 최대 3시간 정도로 맞췄다. 아이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아빠의 면밀한 고려다! 




문뜩 1.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하다. 각 시, 도를 넘나들며 들려오는 사투리도 아이들에게 신경 써서 들려줘야겠다. 


문뜩 2.


중간중간에 함께 곁들여 읽을 책들도 준비해야겠다. 욕심내지 말아야지. 과유불급! 한 권이라도 좋다! 아이들 기억에 남게!!


문뜩 3. 


생각해보니 여행이 성수기이고 매우 더운 시기라는 게 좀 걱정된다. 하지만 부모 직업 일정상 어쩔 수 없다. 고고. 


문뜩 4. 


한 달간 집은 어떡하지?

 

매거진의 이전글 가족의 한 달 여행을 꿈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