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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겜노인 Aug 26. 2021

추억을 기억해준 그 남자에게 전하는 이야기

비하인드 더 프레임: 가장 아름다운 경치

엠버라는 화가 지망생이 있습니다. 그녀는 뉴욕의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어 공모전 작품을 준비 중이죠. 그녀는 작은 마을로 이사와 그림 그리기에 열중입니다.


그녀의 창문 앞 2층 집에는 늙은 화가가 고양이 한 마리와 살고 있죠. 매번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엠버지만 늙은 화가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습니다.


그림을 완성하려고 하지만 평소 좋아하던 물감이 보이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가볍게 식사를 한 후 집안을 둘러보는 그녀. 평소 못 보던 그림들이 눈에 띕니다.


"이런 그림이 있었나?"


그녀는 그 그림들을 스케치합니다. 그러자 액자에서 나오는 작은 물감. 그녀가 찾고 있던 거군요. 그녀는 유심히 그림들을 살피며 물감을 찾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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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비하인드 더 프레임" 가장 아름다운 경치'(Behind the Frame The Finest Scenery)의 시작 부분입니다. 이 게임은 서정적인 그림체와 ASMR을 듣는 것 같은 사운드, 그리고 화가가 된 것 같은 그림 그리는 등을 특색으로 내세웠습니다.


엠버는 자신의 방에 있는 그림들을 하나씩 발견하고 그 안에 부족함을 물감으로 채웁니다. 하나의 그림이 완성될 때마다 새로운 물감을 얻게 되죠.


그러던 사이 옆집의 늙은 화가는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엠버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은 닿지 못합니다.


그 사이 벌써 2번째나 노트북에 작성해놓은 이력서가 이유도 모른 채 지워져 있습니다. 결국 다시 또 입력하게 되는군요. 그녀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무겁습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그리고 늙은 화가의 심정을 대변하듯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서정적인 빗소리였는데, 오늘은 슬프게 들립니다.


그날 저녁. 무언가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잠에서 깬 그녀는 옆집의 늙은 화가가 쓰러진 것을 발견합니다.


"도와드려야 해!"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방이 구조가 달라져 있고, 자신이 완성했던 그림들이 모두 지워져 있습니다. 몇 개의 그림은 괜찮지만요.


집안에는 알 수 없는 문양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화살표, 거꾸로 쓰인 J,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있었는지 모를 시커먼 문도요.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 문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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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참 몰입해서 즐긴 게임이었습니다. 더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쓰지 않지만 영상으로는 공유드립니다. 영상도 괜찮지만 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직접 사서 즐겨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작품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PC버전 구매 주소입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634150/Behind_the_Frame/


챕터-1

https://youtu.be/sGuQOkHlaPI


챕터-2

https://youtu.be/wj1amXDaLd8

챕터-3

https://youtu.be/7us4NNuG1Uo

챕터-4

https://youtu.be/Mz-8hZYVBkk

챕터-5, 엔딩

https://youtu.be/9BMCwVZDV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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