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부를 장식한 홍콩의 일상을 담은 많은 벽화들
사이잉푼 역(西營盤站)은 홍콩섬 서쪽에 위치한 역으로써, 2015년에 개통된 얼마 오래되지 않은 새로운 역들 중에 하나입니다.
사이잉푼 역은 다른 MTR 역들과는 다르게 출구에서부터 지하철 플랫폼까지의 거리가 긴 편인데요.
이러한 공간에 많은 벽화를 그려 넣어 지루하지 않게끔 멋진 지하철 모습을 만들어 낸 역입니다.
대표적으로 벽화들이 모여 있는 곳은 사이잉푼 역의 B1출구와 B2출구 방향입니다.
트레인이라는 표식 아래에 그려진 멋진 벽화는 새삼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공항에 가면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저에게는 공항을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사이잉푼 역의 벽화에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홍콩의 일상을 그려 넣은 것들이 그 특징입니다.
홍콩 시장의 모습, 거리를 걷는 모습, 트램이 지나가는 모습 등등 자세히 보면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모든 홍콩의 일상들이 아주 화려한 색감의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긴 통로에는 아주 다양한 홍콩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이 펼쳐집니다.
사이잉푼 거리 풍경을 담은 흑백사진들을 많은 작가들이 함께 콜라주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멋진 흑백 사진 작품들이 과거의 홍콩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듭니다.
B1, B2 출구를 제외하고도 사이잉푼 역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벽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점점 홍콩섬의 핫한 메카들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이잉푼은 요새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이니 나중에 MTR을 통해 사이잉푼을 들리게 되시면 꼭 벽화를 보며 감상하며 지루하지 않게 이동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 Sai Ying Pun S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