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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회동 Nov 03. 2022

오늘 날씨 맑음

잔뜩 흐린 마음을 굳이 달랠 이유는 없다.

녹이 슨 자전거를 다시 일으켜 세울 이유도 없다.

인연이 오고 감에 구태여 들끓지 말아야 한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언제나 뒤늦기 마련이니까.


다들 시간이 약이라는데,

내 하늘은 속절없이 병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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