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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회동 Feb 09. 2019

숨바꼭질

vs 술래잡기

어릴 적부터 술래잡기보다는

숨바꼭질을 더 좋아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정신없이 뛰어 다니기보다는,

술래가 나를 언제 찾을까 숨죽이며 기다리는

그 고요함과 긴장감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나이를 먹어도 숨바꼭질이 더 좋습니다.

갈수록 주목 받기보단,

나를 숨기는 게 더 익숙하네요.

물론 달리기를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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