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vs 술래잡기
어릴 적부터 술래잡기보다는
숨바꼭질을 더 좋아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정신없이 뛰어 다니기보다는,
술래가 나를 언제 찾을까 숨죽이며 기다리는
그 고요함과 긴장감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나이를 먹어도 숨바꼭질이 더 좋습니다.
갈수록 주목 받기보단,
나를 숨기는 게 더 익숙하네요.
물론 달리기를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요.
갈 곳 잃은 문장들이 모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