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로 보는 심리학
사람을 만나 사귀다 보면 나와 잘 맞는 상대가 있는가 하면 이상할 정도로 처음부터 거리감이 느껴지는 상대도 있다. (...) 때로는 단지 명리학적으로 상대와 나와 기가 맞지 않아서 생겨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의 말을 빌리자면 "바나나와 밤을 같은 정원에 심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 나 역시 그동안 혹시 내 문제가 아닌가 하고 연연하던 관계들이 정리가 되는 도움을 받았다.
두 자매 중 한 사람은 마음씨가 곱고 착해서 어려운 일을 당한 주변 사람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애썼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그 반대로 심술궂게 자기 멋대로 행동하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내세웠다.
어느 날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마음이 고운 말을 하면 그것이 장미로 변해 주변에 향기를 풍기게 했고 심술궂은 말은 개구리로 변하도록 만들었다. 당연히 사람들은 입으로 장미를 뿜어내는 사람을 좋아하고 자주 찾았지만, 개구리를 쏟아내는 사람은 멀리하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사주를 갖고 태어났어도 그것을 갈고닦는 심상을 지닌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애쓰면서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자기 삶의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