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by 이작가야
아산 곡교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나이 50을 지천명이라고 했던가

세상과 나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하늘이 내게 준 길을 받아들이는 나이

후~~

지천명을 넘긴 나의 일상은 바쁘고

활기가 넘친다

언제부턴가 친구들과 왁자지껄 지내는 게 지치고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었고 집에 오면 뭔가 허무하고 배우는 걸 좋아하는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친구들에게서 떠나로 했고 몇 년 전부터는 혼자 재미있게 지

혼자 잘 노는 여자 그게 나지만 내 안에서 알 수 없는 답답함과 해결하지 못한 어떤 것들로 인해 아주 가끔 우울해지기도 한다

아마 욕심이 많아서일지도 모른다

더 배우고 싶고, 더 알고 싶고서~~


나는 취미가 많다 그리고 취미를 넘어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것들도 참 많다

어릴 적 뜨개질하는 엄마 옆에서 자투리 실을 얻어 뜨개질을 흉내 내며 인형 목도리며 모자를 뜨던 조막만 한 손은 아직도 여전히 틈만 나면 실을 잡고 꼼지락거리고 있다


가끔씩 롱보드도 타러 다니고 그림도 배우러 다니고 캘리그라퍼로 활동도 하고 노래를 좋아해서 어쩌다 보니 앨범을 5집까지 발매하고 노래만 부르니 성에 안 차 통기타도 배우고

작사도 하여 작사가가 되고 기타 등등,,,


하고 싶은 거 하고 배우고 싶은 거 배우며

살고 는 나는 욕심쟁이인가 보다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아서

몸이 다섯 개쯤 있었으면 좋겠으니 말이다

누군가 내게 말했다 열정꾸러기라고

정말 나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래서 감사하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재미있게 사는 방법은 많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나의 열정은 멈추지 않을 거다

하늘이 내게 준 길은 겸허히 받아들여

하고 싶은 거 재미있게 마음껏 하며 살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