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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Jan 04. 2024

p바람이 하는 말 (地)

뒤뜰 모퉁이 후미진 터

이름 모를 꽃 한송이    


엊그제도 보지 못했는데

아무 손길도 없었는데  

   

누가

언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나?     


바람에게 물으니

바람이 하는 말   


땅은

그렇게

생명을 주고

키워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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