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 1
장례는 매장과 화장으로 구분되는 것이 일반적. 이제 퇴비화 하는 과정도 추가해야 할 듯.
1. 2020년 5월부터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시신을 퇴비로 만드는 방법이 허용됨.
2. 영미권에서는 남북전쟁을 이후로 전사한 군인의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방부 처리했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옴. 수많은 시신이 방부 처리되며 사용한 약품이 토양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함. 화장은 미국 기준으로 매년 2억 7200만 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
3. 이 와 관련한 중심인물은 카트리나 스페이드라는 사람. 오랫동안 이와 관련된 비영리 단체를 만들고 노력해왔다고 함. TED Talk https://www.ted.com/…/katrina_spade_when_i_die_recompose_me…
4. 그녀는 2018년 공익 목적의 시신 퇴비화 기업을 설립. 시신 한 구를 퇴비화 시키는 기간은 약 1~2달 내외. 이를 통해 1구의 시신을 퇴비화 하면 1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약 765리터 정도의 토양 생성이 가능하다고 함. 비용은 약 655만 원 (우리와 같은 자연 매장이 약 715만, 화장 120~835만, 방부 처리한 매장 약 955만)이라고 함. 단, 전염성 질병을 가진 시신은 처리가 불가능.
5.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이고, 이 글을 봤을 때 깜짝 놀랐음. 종교계에서 큰 반발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그럴 수 있을 듯. 기존 시신 처리 방식에 대해 환경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국가나 지역에서는 또 하나의 장례 문화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함. 특히, 우주 공간처럼 토양이 부족한 곳이라면? 꽤나 괜찮은 방법임
6. 죽음 이후 자연으로의 회귀는 매우 좋은 컨셉이라고 생각함. 다만 과정의 투명성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봄. 이를 위해 법적인 제약과 동시에 가족 등 관련자들이 언제든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봄.
7. 왜냐하면 이런 형태의 기업은 초기 사용자가 적을 때는 문제가 없겠지만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 그 과정에서 시설 부족이 발생하고, 시신 처리는 미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처리 시간 단축을 위해 약물 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그리고 이와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져도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해당 기업 홈페이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