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밑줄긋는여자 Feb 03. 2022

승승의 법칙-프리랜서에게도 팀플이 필요하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많은 기업과 조직들이 팀을 구성하는 데는 분명 혼자가 아니라 함께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팀플은 시간관리에서도 중요하다. 혼자서 어떤 일을 하는데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는 흔히 혼자 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프리랜서의 일 역시 대부분은 혼자하지 않는다. 그리고 혼자하는 것보다 전략적인 팀플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이미지 'pixabay'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경우 한 권의 책을 만들거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책에서 삽화를 담당하거나 아이콘을 담당할 수 있다. 책이라는 공동 결과물에 어울리는 삽화가 필요하고 어플리케이션에 어울리는 아이콘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혼자서 작업하지만 전체의 결과물에 영향을 서로 주고받는 팀플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프리랜서 강사도 마찬가지다. 강의는 독립적이지만 교육처에서 원하는 교육의 방향이라는 큰 틀과 목표에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처와 교육을 연계하는 담당자, 강사가 전체적으로 완성된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팀으로 서로 조율을 통해 일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역시 팀플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리랜서는 자신과 자신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브랜딩이 필요한데 이 역시 혼자서보다는 팀플로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가능하다. 

이미지 'pixabay'


프리랜서가 자신을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흔히 저서를 내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1인 출판이나 독립출판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서를 낸다는 것이 예전만큼 어렵지 않다. 그러나 혼자서 한 분야에 대해 250페이지 가량을 작성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최근은 공동 저서로 팀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프리랜서 강사들 사이에서도 공저로 책을 출판하는 경우가 많다. 적게는 3명에서 5명 정도의 마음과 뜻이 맞는 사람들이 팀을 이뤄서 주어진 부분만큼씩 책을 집필하는 거다. 한 명이 250페이지를 작성하는 거라면 다섯명이 모이면 50페이지씩만 작성하면 된다. 50페이지는 충분히 누구나 쓸 수 있을 정도의 페이지다. 따라서 부담도 덜고 독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섯명의 새로운 관점과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할 수 있다. 


강의에서 만났던 강사 중에 공저를 이용해 본인의 책을 낸 경우가 꽤 있었다. 자신의 브랜딩이 잘되어있지 않아 차별성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마음이 맞는 강사들과 합심해서 책을 제작했다고 한다. 책을 쓴 후로 본인이 검색사이트에 있는 인물정보에 등록하고 책을 바탕으로 잣신의 강의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책’이 있었기에 강의를 요청하는 곳에서는 해당 강사에 대한 신뢰감이 커졌고 이전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고 일하게 되었다. 

이미지 'pixabay'


프리랜서들끼리 스터디를 통해 성장하는 경우도 꽤 많다. 강사들의 경우 교육에 대한 새로운 교안이나 연구가 필요한데 혼자서 공부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강사들끼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나 지식을 서로 공유하면 혼자서 공부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양질의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요즘은 zoom 이나 게더타운처럼 실시간으로 모임이 가능해진 탓에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비교적 덜 받으면서 얼마든지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하다.


아침에 독서하기 스터디모임을 개설한 지인이 있다. 그는 벌써 5년이 넘도록 이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관련 책도 출판했고 자신의 브랜딩에 활용했다. 

이미지 'pixabay'


이외에도 정보를 공유하거나 협업을 할 때 팀플은 유용하다. 1인 교육업체를 운영하는 지인 대표는 교육영업과 강사관리, 강의진행과 결과보고까지 혼자 하는 것이 어려웠다. 때문에 다른 1인 교육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와 협업관계를 통해 서로 강사섭외와 현장진행 등을 도우며 일부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 업체는 공동의 밴드를 개설해서 강의정보 및 강사관리를 협업으로 진행하며 많은 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신과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은 원하는 목표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관리에 핵심적 요소다. 


*위 글은 미래경제뉴스 (http://www.mirae.news/news/curationView.html?idxno=4650)에 먼저 기고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 함께하지 말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