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밑줄긋는여자 Feb 07. 2022

내 인생과 함께 갈 여섯명의 인맥을 만들어라

성공적 시간관리와 목표달성의 최단거리를 좁혀 줄 귀인을 찾아라!

2020년 구직사이트에서 남녀성인 1409명을 대상으로 인맥다이어트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10명 중 9명은 인맥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그 이유는 첫째는 더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위해서였고 두 번째는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많다고 생각해서였다. 인맥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도 88%였다. 

이미지'pixabay'


우리는 누구나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 관계는 때로는 당신의 시간과 정력을 과도하게 소모시킬 수 있다. 당신이 시간에서 더 빨리 자유로워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미지 'pixabay'


인간관계는 6단계만 거치면 지구상의 대부분의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사회이론이 있다. ‘나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같은 형태로 주변사람들이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면 시작점의 사람과 만나고자하는 목표점의 사람이 서로 알고 있지 않더라도 6단계 안으로 연결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내가 여배우인 고현정에게 연결하려고 해보자. 1단계로 예전에 드라마수업을 들었던 PD님이 있다. 2단계로 그 PD님은 고현정씨가 출연한 작품을 연출한 적이 있다. 불과 2단계만 거쳐도 나와 고현정씨는 알고 있지 않은 사람이지만 연결될 수 있다. 미국 오바마대통령 역시 4단계만 거치면 나와 연결된다. 이와 비슷한 게임으로 ‘케빈 베이컨게임’이 있다. 이는 한 영화배우를 지목해서 그 영화배우가 ‘케빈베이컨’이란 배우와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 지를 특정하여 ‘베이컨지수’라고 숫자로 매긴다. 평균 베이컨지수가 3.1정도로 세다리만 건너면 대부분의 배우가 케빈 베이컨이란 배우와 연결된다. 우리나라 배우 송강호씨나 이병헌씨의 베이컨지수는 2라고 하니 인맥의 연결고리란 참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인맥과 네트워크는 당신이 시간을 자유롭게 설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수박겉핥기식의 얕고 넓은 인맥이 아니라 당신의 인생과 함께 걸어갈 인맥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미지 'pixabay'


최근 업무적으로 자주 만나고 협업을 논의하고 있는 지인 강사가 있다. 그 강사는 최근 일년 사이에 자신의 몸값을 두 배 이상 뛰게 만들었는데 그 중심에 ‘인맥’이 있었다. 일하면서 알게 된 한 교육업체 대표가 그 강사의 일 90%이상을 연결해준 것이다. 교육업체 대표는 자신도 출강을 하면서 믿을만한 소수의 사람에게만 자신몫의 강의 외 모든 강의를 맡겼다. 지인 강사는 단순이 일을 받아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특유의 사교력을 발휘해 연결된 강의에서 추가로 더 많은 강의를 받게 되었다. 자신의 사업자를 내고 사업의 영역에도 들어설 수 있었다. 


한 사람의 깊은 인맥은 당신을 목표점으로 가장 빠르게 인도해줄 수 있다. 때문에 인생에서 당신과 함께 갈 인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맥의 숫자는 적게는 셋이상, 열을 넘지 않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그 인맥은 신뢰와 호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야 한다. 

이미지 'pixabay'


‘스탠퍼드는 명함을 돌리지 않는다’를 쓴 라이언 다케시타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7명만 있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간관계가 폭넓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호감을 바탕으로 한 핀포인트 인간관계의 법칙을 강조한다. 


만나면 당신에게 영감을 주거나 용기를 주는 사람, 업무나 성과면에서 당신을 다른 네트워크와 연결시켜줄 수 있는 사람, 당신에게 업무적 도움이나 일을 줄 수 있는 사람, 같은 업무에 대한 어려움이나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는 사람, 함께 차나 술한잔 하며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그냥 함께 있으면 그 자체로 즐거운 사람. 


이렇게 여섯이면 당신은 충분히 그 안에서 좋은 네트워크와 업무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함께 걸어갈 당신의 울타리 안의 사람을 만드는 것이 시간관리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들을 만났다면 그 인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제 한 번 만나자가 아니라 그들에게는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말해야 한다. 세상의 많은 일들은 그것을 처음 구축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신의 인생을 함께 걸어가며 빛내줄 사람들이라면 그만큼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단순히 계산적인 이득을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온전히 그들과 공감하고 진정성있게 다가가고 그들을 돕기위한 마음이 있어야한다. 


지금 당신의 스마트폰 전화목록을 살펴보자. 그리고 당신과 함께 당신의 목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그 길을 걷는 것을 도와줄 여섯명의 인맥을 찾아보자. 아직 없다면 당신의 주변에서, 그리고 새로운 채널을 통해 그들을 찾아나서야 할 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