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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은새 Feb 10. 2020

기다릴 때 키스해

당신은 이미 제정신이 아닙니다.

                 56

그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나와의 모든 일들을

훤히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것이라면

당신은 몹시 비겁한 사람이라고.

또, 그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과 나만 알 수 있는

저 깊은 곳의 이야기를

정말로 기억하질 못한다면

당신은  이미 제정신이 아닌

돌고 돌아버린 바보천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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