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아침.
바람에 실려 온 살랑이는 아침 공기.
이름도 참 예쁜,
백조의 작은 길을 거닐다.
프랑스 파리 센 강의 3개의 다리를 연결하는 인공섬 산책로 백조의 작은 길.
이름처럼 동화속을 거니는 것 같은 곳.
고즈넉한 센 강과 에펠탑을 색다르게 볼 수 있고
파리지앵들의 일상이 조용히 묻어 나는 곳.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사람,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
사소한 수다를 풀어놓는 친구들이 함께 걷는 그런 길..
그 아침 여유로운 그들의 삶을
방해하기 싫어서 걷던 길을 다시 돌린 시간.
아침산책은 이 정도면 됐어.
오늘도 내 두발로 걸어야 할 파리가 가득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