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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혜 Feb 24. 2019

백조의 작은 길

파리의 아침.

바람에 실려 온 살랑이는 아침 공기.     


이름도 참 예쁜,

백조의 작은 길을 거닐다.     


프랑스 파리 센 강의 3개의 다리를 연결하는 인공섬 산책로 백조의 작은 길.

이름처럼 동화속을 거니는 것 같은 곳.


고즈넉한 센 강과 에펠탑을 색다르게 볼 수 있고

파리지앵들의 일상이 조용히 묻어 나는 곳.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사람,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

사소한 수다를 풀어놓는 친구들이 함께 걷는 그런 길..     


그 아침 여유로운 그들의 삶을

방해하기 싫어서 걷던 길을 다시 돌린 시간.     


아침산책은 이 정도면 됐어.

오늘도 내 두발로 걸어야 할 파리가 가득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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