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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ne Mar 18. 2024

타오르는 여인의 줄초상 - 上

너무 늦어버린 2023 회고록


2023년에 우리 가족은 2 구성원을 새로 맞이했고,

2명의 가족을 떠나보냈다.


몇 년 전에도 한 해에 2명을 떠나보내는 줄초상을 치뤘는데,

마치 평행이론처럼 작년도 그랬다.


적당히 멀쩡한 척을 하며 적당히 고꾸라진 나는

어쩌다 보니 회고에도 많이 늦어버렸다.


그럼에도 이 회고를 하는 건 뭐랄까


(비록 타겟팅에 의한 자동메시지일지라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푸시한 브런치에 대한 보답

마침 가지게 된 여유

글을 쓰고 싶어서

등등이 되겠다.





뉴나랑 맞이한 2022년 마지막날~2023년 첫날


예쁘고 양 적은 방어회를 먹고

예쁘고 양 적고 비싼 칵테일 집에 갔다.

칵테일 위에 프린팅을 해주는데 먹어도 된다고 한다.(2후였나..그랬던거 같은데)


샤이닝 아저씨보다 가격에 무서워서 한잔 먹고 서둘러 나왔다.

그리고 한강진을 걷다가 걷다가 어딘가를 들어갔는데

하이볼 하나 시키고 새해기념이라고 샴페인을 얻어먹었다.


가게 이름도 위치도 잘 모르지만… 사장님 잘 계시죠? 늘 건강만 하세요



가를 지향하였으나 다 같이 술 먹는 모임으로 진화한 사람들

낭니와 함께 생일축하를 받았다.

계란 한 판 준비하고 있었는데, 만 나이 폐지로 일 년 정도 시간을 벌었었다.


애옹이와 밍디가 생선으로 장만해 준 구)갈망템 현)애착템

이제 이 가방 없으면 불안증세 온다.














힘과 꾸망을 가지고 도전했던 치앙마이 여행

나는 대게(crab X) 지쳐있었다.


회사에서 초극강가성비 영상 만들기

촛불부는 연기가 수준급이었는데

메모리가 날아가버려서 간직할 수 없게 되었다.(누군가는 행운이라고…)













회사 행사로 준비한 솜사탕

암튼 라이언임.















막힌 귀를 뚫었다.

어쩌다 다시 뚫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당연하다.

저 시점으로부터 무려 1년 1개월 후에 이 문장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연주랑 간 당일치기 사구인가… 해변….

나만 잘되게 해달라고 무려 글씨를 썼더랬다.















어무니 혈압이 자꾸 높아져서 집에 전자식 혈압계를 들였다.

엄마는 병원타입이 아니라 혈압이 유독 높게 나온 거라는데.

혈압에 퍼컬이 어딨어 엄마.













묭과 포도누나와 함께한 부산여행

나는 대게 지쳐있었지만 둘과 함께하는 여행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했다.




신용산에서 모인 사람들

사장님이 무척이 활발하신 펍에 갔다.

그렇게 또 영혼을 빨리고...(중략)












뉴나랑 아침 요가하러 북촌

한옥에서 요가하고

건강 브런치를 챙겨주셨다.


그리고 뒤를 돌았는데

배가 고프네?











잠깐 우리 집 가족이었던 아몽이(하트)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지만

알러지 있는 인간이 잘못이지 뭐.














어딘가에 올라갈 사진을 찍는 중

다 굳어가는 마스카라와 루즈를 한껏 바른 날


푸리언니랑 공기집

비 와도 재밌어 비 와서 더 재밌어(축축)















당신은 홀로 스냅을 찍어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무척 무안한 일이다.



그래도 이런 작품을 남겨주신 수윤작가님 존경(하트)














뉴나랑 제주도에서 요가 한 날

발리가 따로 없네(따로 있음)



하편으로 이어집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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