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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ne Jun 28. 2022

소개팅앱 스타트업, 어떻게 돈벌지?


누구나 입을 모아 레드오션이라고 말하지만,

꾸준하게 커지고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소개팅 앱(소셜커넥팅) 시장인데요.


행간에는 '내기만 해도 무조건 본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꾸준히 소개팅 앱 시장은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대체 어떻게 돈을 벌길래!


이 힘든 플랫폼 시장에서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걸까요?


요리조리 알아보았습니다.



※본 아티클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BM을 탐구하기 위한 콘텐츠이므로,
특정 기업 또는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비방할 목적이 없습니다.




1. 위피(https://www.wippy.io/)

출처: 위피 홈페이지


엔라이즈가 만든 소셜 디스커버리서비스 위피는

'동네 친구'에 집중한 소개팅 앱입니다.


소개팅 앱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앱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친구 추천을 해줍니다.


위피의 주요 BM은 '젤리'라는 앱 내의 재화를 구매하여 활용하는 것인데요.

이 젤리로 몇 가지 유료 서비스(첫인상 평가, 친구 추천, 프로필 평가, 친구 요청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게임에서 캐시템을 사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다만, 꼭 젤리를 사지 않아도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설계해놓았어요.


출처: 위피 앱


위피는 앱 내 게이미피케이션을 아주 잘 접목했습니다.

뻔할 수 있는 데이팅 앱 UI/UX의 확장 가능성을 보았어요.


단순 스와이프 기능에도 스토리를 넣고,

첫인상에도 선택지를 넣어서 참여자의 액션을 유도해요.


출처 : 위피 앱


보이스 톡, PLAY MATCH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자들이 앱에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출처: 위피 유튜브


2. 글램(https://www.glam.am/#/)

출처 : 글램 홈페이지


큐피스트가 만든 소셜 엔터테인먼트 앱 글램은

'온라인 자만추'를 표방하는 앱입니다.


글램은 2022년 2월 새롭게 서비스를 개편하며

'라이브' 서비스에 큰 힘을 쏟았습니다.


실제로 위피는 올여름, 여기어때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서비스를 부스팅 할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출처: 글램 홈페이지


글램의 주요  BM은 젬과 참이라는

앱 내 재화입니다.


젬으로는 조금 더 고도화된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연결률을 높이거나 더 많은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글램 앱


흥미로운 또 한 가지 재화는 '참'인데요.

라이브 서비스에서 응원을 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아프리카의 별풍선, 유튜브의 도네이션과 유사한 BM입니다.


출처: 글램 앱


저는 글램의 강점은 콘텐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램은 영상 콘텐츠의 강자이기 때문이에요.

무려 3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요.


'소개팅 콘텐츠에 나온 사람들은 진짜 사귈까?'

'인싸VS아싸' 등 유저가 궁금해할 만한 콘텐츠를 시리즈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글램 조회수 1위 동영상 (출처: 글램 유튜브)



3. 아만다(http://amanda.co.kr/)

출처: 아만다 홈페이지


테크랩스(구. 넥스트매치)가 만든 소셜 커넥팅 앱 아만다는

'만남은 쉬워야 하니까'. 즉, 편맥부터 산책친구까지 앱 하나로 잇는 서비스입니다.


본래는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로 유명한 앱이었으나,

시즌2로 접어들며 '이제는 모두가 아만다'라는 대대적인 카피 변경을 진행했어요.


아만다의 유니크 포인트였던 사전 별점제는 남아있으나,

평균 3점 이상인 사람만 가입이 가능했던 전과는 달리

이제는 모두가 가입을 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저는 제 사진으로 해보았는데...등급이 낮네요^^;)


출처: 아만다 홈페이지, 아만다 앱


아만다의 주요 BM은

'리본'이라는 가상재화 입니다.


이 리본을 구매하여 라이브 채팅, 맞춤 소개, 필터링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어요.

(초반 몇 번은 무료로 제공해 주는 듯 합니다.)


출처: 아만다 앱


아만다는 익명 게시판을 활용한 콘텐츠가 돋보이는데요.

연애뿐만 아니라 2030 또래들이 공감할 만한 인기글을 활용하여

공식 인스타그램에 활용하고 있어요.


에브리타임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출처: 아만다 공식 인스타그램


4. 정오의 데이트(https://noondate.com)

출처: 원티드 모젯 페이지

모젯에서 출시한 정오의 데이트는

오늘 소개할 서비스 중 가장 역사가 깁니다.


2011년 런칭하여 메이저 소개팅 서비스 중

거의 유일하게 부분 웹 활용이 가능해요.


'싱글을 위한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라는 메인 카피에서 보시다시피

가장 '소개팅' 자체에 집중한 서비스로 보입니다.


정오의 데이트의 BM 역시 '캔디'라는 재화인데요.

다만, 개월별 자유이용권을 판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캔디를 활용해 관심표현, 호감 카드 등

기본 기능 외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요.



정오의 데이트는 '실제 성혼/성사율'과

'설문지 기능을 활용한 콘텐츠'가 돋보이는데요.


공식 블로그와 앱에서도 실제 성사된 사례를 많이 홍보하고 있고,

모바일 페이지 역시 기능보단 실제 커플 성사 사례에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정오의 데이트는 웹으로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문 기능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밸런스 게임 형식의 다양한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출처: 정오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소셜커넥팅 시장 역시,

헤쳐나가야 할 관문이 많습니다.


BM이 거의 일원화 되어 있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서비스이다보니

크고 작은 이슈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틴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 팁'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서비스가

가장 '소셜 커넥팅'의 본질에 가까워 보이시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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