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책을 들고 가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며 즐거웠다. 장소 탐색 중에 덤으로 알게 된 인문학 기행을 소개하고 싶다.
국립 중앙도서관에서는 2023년 <해방공간>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을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할 수 있었다.당첨 문자를 받고 참가비 8만 원을 입금하면 확정 문자도 보내주신다.
인문학 기행인 만큼 사전 준비가 필요하고 밴드를 통해 정해진 기간 안에 미션 수행을 했다.
해당 밴드 공지사항 중
해당 밴드 공지사항 중
이호철 작가님의 <소시민>을 읽어야 하는데 책을 못 찾아서 고생을 좀 했다. 못생긴 친필 글씨를 올리는 것도 부끄러웠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뵈었는 때 글로 먼저 인사를 나눈 사이라 내적 반가움이 야단법석이었다. '저분이 그 글을 올리신 분이구나.'생각하니 아는 척하고 싶은 마음이 어찌나 요란스럽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