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그림
Consilience artist Michael Chung 통섭예술인 정수연
■ 말하는 그림 ■
ㆍ산은 밤새워 등불 밝히고ㆍ
산아!
이 밤에 달처럼 둥근 불 밝히고
너는 곤히 잠들었구나
유난히 환한 너의 등불
나도 환해져
너처럼 환한 등불
나도 환해지고 싶어
초록등에 초록빛으로
보라 등에 보랏빛 향기를 담아
곤히 잠든 그대의 꿈결에 실려
흔들리는 나뭇가지 그림자에 앉으며
그대여!
나는 이 밤을 지키나니
글: 원임덕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