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커피타임 8
♧지금은 커피타임 8
양배추 김치청국장찌개
나는 토종한국인
김치와 된장 고추장 청국장을 가장 좋아한다.
봄이면 햇김치에 입맛이 끌리신 분들이
"묵은 김치 좀 드릴까요?"
여기저기서 김치풍년이다 냉장고를 비우고들 싶으신 것이다.
나는 거절하지 않는다
김치 한 가지만 있으면 속 편하고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묵은 김치의 은근하고 칼칼한 맛은 다른 어떤 요리에서도 줄 수 없는 마성의 맛을 지녔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ㆍ양배추 김치 청국장찌개ㆍ 한 그릇으로 어제의 피로가 말끔히 날아간 듯하다.
양배추를 볶다가 김치를 얹고 물을 붓고 끌어 오르면 다진 마늘 청국장 풋고추 데친 두부를 넣고 마지막으로 된장을 조금 풀어넣고 약불에서 5분간 뜸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