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 이우환 전을 한다길래 오랫만에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 마크 로스코 그림 하나 소장하고 싶다니까 같이 간 언니가 나보러 하나 그리란다 ㅋㅋ
작품이 많진 않았고 마크 로스코 작품은 사진 촬영 불가였는데 역시 로스코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명상적 분위기.
이번 전시는 이우환 작가측에서 마크 로스코 유족들에게 컨택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회화를 그림이 아니라 오브제로서 접근했다고 하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거 같은.
나는 특히 로스코의 브라운, 그리고 브라운-레드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차분하고 깊이감 있는 가을 딥 브라운에 스며든 레드를 보면 차분한 열정 같은 느낌에 색채 치료 되는 듯.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는 건물이 진짜 모던하면서도 초록초록해서 예쁘다. 오히려 뉴욕 첼시 갤러리보다 더 이쁜 듯. 전시 공간 자체가 넓지는 않아 조금 아쉽지만 가끔 가보게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