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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K Sisters Apr 10. 2019

덴마크는 지금 판다 홀릭

#08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판다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4년 전 중국을 방문한 덴마크의 넘버원 마르그레테 2세 여왕에게 중국 정부에서 판다 두 마리를 선물했다. 물론, 선물의 배경은 중국과 덴마크의 판다 보호 협약과 판다 번식을 위한 연구 차원이며 15년 뒤엔 다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하지만 두 나라 간 평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제스처로서 큰 의미가 있다.


덴마크 넘버원에게 판다를
 

판다를 선물로 받은 덴마크, 설레는 마음으로 자국 건축계의 빅스타 Bjarke Ingels (BIG)에게 판다의 집 건축을 의뢰했다. 판다의 집 건축에만 200 억원이 훌쩍 넘는 금액과 4년이라는 시간을 들였고, 올해 드디어 완공된 판다의 집에 4월 초 드디어 주인을 맞게 됐다.


동양의 음양을 표현한 BIG의 판다의 집 조감도 photo from BIG official website


오랜 시간 기다려오던 덴마크 판다 앓이의 흔적은 여기저기서 목격이 된다. 작년 여름 없어서 못 팔 정도였던 Mac에서 나온 니코판다 립스틱, 덴마크 백화점 Illum 일룸에 들어간 토니모리의 판다 크림, 심지어는 코펜하겐 중심에 있는 Vegan 아이스크림 집의 로고까지 판다 앓이는 이미 현재 진행형이다. 한 술 더 떠 원숭이 나무 인형으로 유명한 Kay Bojesen에서는 판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Illum에서 판매되고 있는 판다 목재 인형 photo by DK sisters.


판다 두 마리는 시차와 새 집 적응을 거치고 대망의 4월 11일 덴마크 여왕과 덴마크 왕세자비의 환영과 박수를 받으며 처음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판다의 첫인사는 덴마크 여왕, 왕세자비와 함께 한다.


만약 지금 덴마크에 있다면 덴마크 판다 앓이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코펜하겐 동물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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