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PTSD 극복하기

1막을 살아남았다면 다음은 응당 PTSD

by stdmtm



이직 사이에 한달 시간이 있다. 퇴사 전에도 정신이 없어서 뭘 하고 보낼지 고민조차 사치였고 대부분의 시간을 막판 업무, 미팅, 그리고 이사 준비를 하면서 보냈다. 퇴사해서 일주일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보내고나니 남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고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뒤죽박죽 들었는데 한참 괴로워하고 나서 깨달은건


PTSD다, 이건 정말로 생존자의 PTSD같은거다!


고작 사회 생활 좀 했다고 저 무거운 단어를 가져다 쓰는게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를 직해하면 스트레스 후 겪는 심리적 외상이 아닌가. 그래서 결심했다. 살아남기로. 거창하게 말하기에 여전히 머쓱하지만 하지만 살아남아야한다. 왜냐면 내 인생에 이런 기간은 이전 15년 동안 없었으니, 앞으로도 없을테고 이제 약 2주 남짓 남은 이 시간마저 날리면 자책까지 더해 질 것 같기에.


기록하는 PTDS 극복기.

현관 밖으로 가면 멀쩡한 사회인이지만 집에만 오면 찌질한 홈바디가 되는 나와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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