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유아 / 남아)
설거지로 분주한 엄마에게 달이가 다가간다.
달이 : 엄마, 나 좀 봐봐.
엄마 : 달이야. 엄마 지금 설거지해야 해.
달이 : 잠깐만. 내가 신기한 거 보여줄게~에.
엄마 : (달이를 쳐다보며) 신기한 게 뭔데?
달이 : (씨~익 웃으며 갑자기 바지를 내린다.)
엄마 : (황당하다.)......
달이 : (기대하라는 눈빛으로 팬티도 내린다.)
엄마 : (당황스럽다.)......
성과 관련된 아이의 행동과 질문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니 늘 마음의 준비를 해 주세요~
달이 : (손으로 음경을 만지며 주문을 외운다.) 커져라, 커져라, 커져라.
엄마 : (웃음을 꾸~우~욱 참는다.)......
달이 : (허리에 손을 올리고 음경을 자랑하듯 내보이며) 커졌지? 신기하지?
엄마 : 그렇네. 갑자기 커지네.
와~ 완전 신기하다.
달이 : 좀 있다가 또 커지게 할 수도 있어.
엄마 : 응. 달이 음경은 달이가 커지게 할 수도 있구나.
달이 : (눈을 찡끗하며) 응. 완전 재밌어.
'뭐 하는 짓이야?'라고 야단을 칠 수도 있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의 행동이니 야단은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시면 더 좋겠지요.
잘 알아야 잘 지킬 수 있으니까요.^^
엄마 : 달이야. 신기한 거 다 봤으니까 옷부터 입자.
달이 : 응. (옷을 입는다.)
엄마 :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달이야. 달이 음경은 달이거야.
달이 : 알아. 내 거야.
엄마 : 달이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안 돼.
달이 : 엄마잖아.
엄마 : 엄마도 달이는 아니니까.
달이 : 응.
자신의 몸은 자신의 것임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엄마 : 그리고 갑자기 몸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놀라.
달이 : 엄마도?
엄마 : 그럼. 달이는 엄마의 귀여운 아들이지만 갑자기 음경을 보여주면 엄마도 놀라.
달이 : 응. 알았어. 안 보여줄게. 미안.
내가 다른 사람의 몸을 보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내 몸을 보여주는 것도 문제임을 알려주세요.
내 몸을 갑자기 보여주었을 때 상대도 불쾌하고 놀랄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려주어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또한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으므로 몸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알려주세요.
별이와 달이는 세상 모든 아이들을 대표합니다.^^
아이들과 일상적으로 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방법을 연령과 성별에 따라 구분하여 시나리오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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