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유아 / 여아)
별이가 거실에서 논다.
아빠는 샤워를 하고 있다.
잠시 후 별이가 살금살금 걸어 가 갑자기 욕실 문을 벌컥 연다.
그리고 무언가 봤다.
별이가 욕실 문을 닫고 엄마를 향해 뛴다.
별이 : 엄마, 아빠 고추 못 봤지?
엄마 : (웃음을 꾹 참는다.)......
별이 : (귓속말로) 내가 봤는데, 아빠 고추 길어.
엄마 : 그렇구나. ㅎ
별이 : (대단한 걸 엄마에게 가르쳐 주었다는 표정이다.) 응.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주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갑니다.
절대로 이야기를 중간에 끊거나 평가하거나 야단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엄마 : (귓속말로) 별이야. 아빠가 샤워하는데 갑자기 문을 열면 아빠가 깜짝 놀라.
별이 : 그래?
엄마 : 응.
서로에 대한 예의를 가르쳐야 하는 순간입니다.
'성'에 있어서 서로 간의 예의가 빠진다면 '폭력'이 되니까요.
상대의 기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감정을 가르쳐줍니다.
엄마 : 그리고 아빠 몸은 아빠 거라서 마음대로 보면 안 돼.
별이 : 그래?
성교육의 가장 기본은 '내 몸은 내 거'입니다.
아빠 몸은 아빠의 것이므로 절대로 함부로 보거나 만지지 않음을 가르쳐 줍니다.
이 기본 중의 기본만 잘 알고 있어도 뉴스를 가득 채우는 성폭력 사건은 없어질 것 같습니다. ㅠㅠ
엄마 : 응. 다음부터는 아빠가 욕실에 있을 때는 문 열지 말아 줘.
별이 : 응.
서로에 대한 예의를 가르쳐 주는데 굳이 엄하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드러운 말투로 부탁의 말이면 충분합니다.
그다음부터 아빠는 욕실을 사용할 때마다 문을 꼭 잠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이와 달이는 세상 모든 아이들을 대표합니다.^^
아이들과 일상적으로 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방법을 연령과 성별에 따라 구분하여 시나리오로 작성합니다.
#성교육 #부모교육 #성토크 #음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