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회의가 진행될 때 꼭 다른 회의실을 잡고 원격접속하는 부장님 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앞자리 부장님이죠.
하루는 회의가 끝나고 나서 물었습니다.
"그냥 오시지 왜 굳이 다른 회의실에서 원격접속을 하시는 거예요?"
그분이 대답했습니다.
"아 이래야 내가 회사랑 계약하고 업무를 진행하는 느낌이 나거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부장님은 스스로를 회사에 "종속"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외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인데 이 회사랑 일정 시간을 계약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은 똑같은데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였죠.
이렇게 생각하면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 강도도 다르다고 합니다.
내가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회사가 계약을 연장해 줄 것이며, 그래야 내 사업체의 파이프라인 하나가 망가지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럼 종속되어있다고 생각할 때보다는 스트레스 강도가 훨씬 약하다고 합니다.
또한 회사에 종속되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나의 사업체 확장을 고려하게 되죠.
열려있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능동적인 주체가 되는 것이죠.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