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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미 May 21. 2024

서울청년센터 마포 동네친구클럽 진진잘라

로컬 크리에이터 모임 진행 중간후기

서울청년센터 마포 동네친구클럽 진진잘라

로컬 크리에이터 모임 진행 중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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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서울청년센터 마포 (구 마포오랑)에서 마포구가 생활권인 청년들의 친목 모임인 동네친구클럽에서 모임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친구클럽 진진잘라>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40415102705730791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내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모임 예약을 받다니! 새삼 감격스럽기도 설레기도 한 마음으로 동네 친목 모임 +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인 진진잘라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다른 모임에 비교해서 생각보다 신청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친목 모임에 '로컬'을 괜히 끌고 들어왔나 고민도 많이 했다.)

 드디어 첫 모임, 오리엔테이션 당일.

 오후에 근처에서 강의 일정을 마무리하느라 조금 피곤했지만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일이라 그런지 확실히 재밌게 오티를 진행했던 것 같다. 자기 소개를 하다보니 서로 관심사도 비슷하고 MBTI도 거~의 똑같은 것이.. 결이 맞는 사람들이 잘 만났는지 비교적 긴장도 덜 되었다.

 그나저나 모임명이 [ 진진잘라 ]라니, 진진자라도 아니고 무슨 뜻인가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지금 우리가 생활하고 살고 있는 마포구를 좀 더 재미있게 알아가보는 모임이다. 평소에 동네에서 찍었던 사진으로 미니매거진 (진, ZINE)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거기다 서브로 야외 나들이도 하니 서로 생활하는 마포구 동네를 알리기에 괜찮은 모임일 것 같았다,,

 진에 대한 이해도가 다들 낮으실 것 같아서 물어보니, 역시나 ZINE을 아는 분이 한 명도 없었다.. 모임 주제나 모임장을 믿고 신청해 주신게 감사할 따름..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예전에 만들었던 비루한(?) ZINE과 우리 동네 가이드북 출판물도 보여드리고 예상보다 딥하고 진지하게 로컬과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오티!

그리고 망원동 독립서점 투어를 했던 비가 많이 왔던 두번째 모임 날!

(Feat. 망원동 비틀즈)

 망원동에 워낙 조그만한 독립서점이 많다보니 그 중 두군데 정도 선정하여 같이 구경도 하고 앞으로 만들게 될 미니매거진에 대한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사고 싶었던 책도 너무너무 많았기 때문에 지원금 일부를 각자 읽고 싶은 책 구매에 쓰기도 했고!

 교보문고에서 ZINE 만들기에 재료로 사용할만한 퀄리티 좋은 잡지를 찾으면서 수다도 떨었다.

 (확실히 진 메이킹에는 리빙이나 디자인 잡지를 사용해야 소스가 많은 듯!)

 그리고 망원동 북카페 카페꼼마에서 커피, 빵과 함께 둘째날 활동 마무리.

(어쩌다보니 독립서점1 - 독립서점2 - 교보문고 - 북카페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책 중독자 투어 코스를 짜버렸다,,)

대망의 세번째 모임 날에는 다같이 서울청년센터 마포에서 만나 본격적인 진메이킹을 진행했다. 우선 그 전에, 지난 모임에서 골랐던 각자 읽고 싶어 주문했던 책들을 수령하고-

 센터에서 지원받고 모임장이 추가로 지참한 다양한 문구류 + 스티커를 한껏 펼쳐놓고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진메이킹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기도 하고, 첫 날부터 로컬에 대한 이야기를 풀기에는 다소 어려운 감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1주일 간 있었던 이야기'나 '내가 좋아하는 동네의 콘텐츠'를 가볍게 이야기하면서 ZINE 구성을 하기 시작했다.

 각자 진에 재료로 사용할 사진을 출력하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아직 진을 완성하진 못했지만!


다들

"시간이 너무 잘 간다"

"머리를 비우고 몰입하고 있어서 좋다"

고 하시면서


진의 효능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가심ㅎㅎㅎ

간단한 간식 겸 저녁으로 완전 맛있게 나눠먹었던 명랑핫도그까지.

(금요일 밤의 꿀같은 야식이었다,,,❤️)


 남은 두번의 모임에서 진 메이킹도 완료하고 로컬 크리에이티브 전시 관람도 하면서 좀 더 로컬에 대해 디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임이 다 끝난 후, 다들 마포구나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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