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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날 Mar 16. 2019

실력만 좋은 나쁜 녀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런 제목의 한국영화가 있었죠.

당연히 3명이 출연하고 각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캐릭터를 나누어 가지고 나옵니다.


똑똑한 놈, 나쁜 놈.


이건 영화 제목이 아니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캐릭터 들이죠.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똑똑한 놈 + 나쁜 놈 = ?

즉 2명이 아니고 한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 똑똑한 캐릭터와 나쁜 캐릭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거죠.


바로 brilliant jerk 입니다.


여기서 brilliant는 상당히 우수한 또는 똑똑한 사람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단어이고.

반면에 jerk는 나쁜 놈, 나쁜 자식 등으로 부를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미드 같은데에서 아래와 같은 구어체로 많이 사용되죠.

Such a jerk : 정말 나쁜 놈 같으니.

Hey, you jerk : 야 이 나쁜 자식아.


그러니까 brilliant jerk란 머리는 엄청 똑똑한데 성격이 상당히 좋지 않은 사람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단어라는 걸 알 수 있죠.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사람들이 회사에 웬만하면 한 사람씩은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두 세 사람의 몫에 해당하는 일을 처리하니까 이런 사람이 반드시 필요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사람들과의 마찰로 인해 오히려 성실하고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 웬만한 가정에서는 다 시청하고 있는 넷플릭스 채널 아시죠.

이 넷플릭스의 채용 철학은 brilliant jerk(실력만 좋은 나쁜 놈)은 고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넷플릭스가 그렇게 급성장한 회사가 되었는지도 모르죠.


Some companies have a policy not to hire brilliant jerks. (어떤 회사들은 실력만 좋은 나쁜 놈은 고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Do not tolerate brilliant jerks because the cost to teamwork is tool high. (팀워크를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실력만 좋은 나쁜 놈을 용인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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